[애드쇼파르] 2025년 4월 21일, 민아웅흘라잉 위원장이 샨주북부 Lashio 타운십 반환 문제와 관련하여 군인들에게 중국을 비판하지 말 것을 경고하였다고 DVB가 보도하였다.
만달레이 지역 Pyin Oo Lwin 타운십에서 개최된 군 장교 간담회에서 중국을 “은인”으로 묘사하며, 중국이 라시오 타운십을 포함한 국가관리위원회의 통제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언급하였다.
위원장은 라시오 타운십 반환 과정에서 중국의 중재와 지원이 없었다면 상황이 더욱 복잡해졌을 것이라고 평가하며, 중국과의 협력이 국가관리위원회에게 정치적, 군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하였다.
이번 발언은 군장병들이 중국에 대한 부정적 언급을 삼가야 한다고 경고하면서, 국제적 관계를 손상시키지 않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라시오 타운십 반환에 대한 중국 외교의 입장, 내정 불간섭 원칙 강조
2025년 4월 21일, 중국 외교부 대변인 Guo Jiakun은 정례 브리핑에서 라시오 타운십 통제권 반환과 관련된 중국의 역할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대변인은 라시오 타운십 반환이 중국의 압력에 의한 것이라는 일부 주장을 부인하며, 중국은 내정 불간섭의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AFP 통신의 질문에 답변하며 대변인은, 중국과 미얀마가 오랜 이웃으로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은 미얀마의 독립, 국가 통합, 영토 보전을 지지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대변인은 중국이 미얀마 내 정파 간의 대화를 지원하며, 정치적 전환 과정에서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양국 간의 협력 차원에서 이루어진 조치로, 특정 세력에 압력을 행사하거나 내정에 개입하려는 의도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하였다.
라시오 타운십은 샨주북부에서 경제적 및 군사적으로 중요한 지역으로 간주되며, 중국과의 국경 무역 및 전략적 교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중국은 미얀마 내 여러 무장단체들과의 복잡한 관계를 유지하며 다수의 분쟁 지역에서 중재자 및 이해 당사자로 활동 중이다.
이번 사태는 중국이 미얀마 내 갈등의 조정자로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다시 한 번 강조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MNDAA가 라시오를 철수한 이후 군부가 해당 지역에서의 통제력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지, 그리고 중국과의 관계가 향후 미얀마 내 군사적·정치적 환경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