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4월 7일 양곤에서 미얀마 봉제협회 (MGMA)는 미국 정부가 발표한 섬유 및 의류를 포함한 수입 상품에 대한 새로운 상호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공식 성명을 발표하였다. 

이번 조치는 2025년 4월 9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협회 측은 이로 인해 미얀마 의류 산업과 관련 기업들이 심각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MGMA는 이번 관세 정책에 따라 미얀마가 44%라는 높은 관세율을 적용받게 되며, 이는 미얀마와 미국 간 주요 산업인 의류 부문에 상당한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우려하였다. 

협회는 미얀마가 3월 28일 발생한 대지진으로 이미 경제적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이번 관세 조치가 미얀마 기업들의 생존 가능성을 더욱 위협한다고 주장하였다.

미얀마 의류 산업은 50만 명 이상의 근로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국가 경제의 핵심 부문이다. 

특히, 젊은 여성들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이 산업은 민간 기업이 주도하고 있으며, 미국은 미얀마 의류 제품의 네 번째로 큰 수출 시장이다. 

MGMA는 이번 관세로 인해 대규모 실업 사태와 미얀마와 미국 간 비즈니스 협력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였다.

역사적으로도, 2003년 미국의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미얀마산 의류 수입 중단 사태가 발생했으며, 미얀마 의류 산업은 2017년 이후에야 미국 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였다. 

협회는 이전에도 비슷한 조치가 노동 착취나 인신매매로 내몰린 근로자들의 증가와 같은 의도치 않은 결과를 초래했다고 강조하며, 이번 관세 부과 역시 유사한 부작용을 낳을 가능성을 제기하였다.

MGMA는 글로벌 무역 환경이 변화하고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미얀마가 처한 복합적인 위기를 감안하여 미국 정부가 관세율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재고할 것을 강력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두 나라의 기업, 노동자, 소비자 모두의 상호 이익을 위해 경제적 협력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VIAAD Shofar
출처MG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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