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4월 25일 Save the Children에 따르면, 지난 3월 28일 발생한 미얀마 중앙 Dry Zone 대지진으로 인해 약 20만 명의 사람들이 이재민이 되었으며, 이 중 약 4만 2천 명은 임시 거처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되는 여진으로 인해 다수의 이재민이 무너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으며, 여진과 열악한 시설로 인해 복구 작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7.7 규모의 이번 강진은 미얀마에서 지난 100년간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력한 것으로 기록되었다.
지진은 중앙 Dry Zone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피해를 초래했으며, 현재까지 최소 3,700명이 사망하고 4,800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하지만 보고된 피해 규모는 데이터 수집의 어려움과 부족한 보고로 인해 실질적인 피해 규모보다 낮게 집계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만달레이 인근의 한 임시 이재민 캠프는 이번 달 초 갑작스러운 폭우로 침수되어 추가적인 피해를 입었다.
미얀마의 우기는 보통 5월에 시작되는데, 이로 인해 주택 수리 및 복구 작업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추가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Save the Children의 Jeremy Stoner 아시아 지역 임시 디렉터는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 특히 어린이와 여성들이 극심한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하였다.
이어 우기 전에 임시 거처를 개선하고 학교, 병원 등 필수 시설의 복구 작업이 시급하다고 강조하였다.
이재민 중에는 주로 나무와 대나무로 만들어진 임시 쉼터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으며, 이러한 구조물은 폭우와 극심한 더위를 견디기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깨끗한 물과 위생 시설 부족으로 인해 콜레라와 뎅기열 등 수인성 질병이 확산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Save the Children과 Singapore Red Cross 등 여러 단체가 긴급 구호 활동에 나서고 있다.
Singapore Red Cross는 총 싱가포르 460,000달러 규모의 추가 인도적 지원을 발표했다.
이 자금은 쉼터 키트, 태양열 발전기, 의약품 공급과 함께 대나무 필터 설치 등 물과 위생 관리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Save the Children은 현재까지 22,000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쌀, 건어물 등 식량을 비롯해 기초 구호 물자를 제공하고, 600개 이상의 임시 쉼터를 설치하였다.
전문가들은 미얀마의 피해 복구와 지원이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경고하며, 이번 재난이 기존의 만성적인 인도적 위기에 또 하나의 부담을 더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지원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위해 충분한 자금이 장기적으로 확보되어야 한다”고 관계자들은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