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3월 28일 오후 12시 52분, 미얀마 사가잉 지역 인근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하였다. 

독일 지구과학연구소(GFZ)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깊이 10km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미얀마 전역을 중심으로 태국, 중국, 라오스 등 인근 국가에서도 강한 진동이 감지되었다.

강진의 여파로 사가잉 구 사가잉교 (Sagaing Bridge)와 만달레이, 네피도, Pyinmana, Aungban, Inle 지역의 다수 건물이 붕괴되었다. 

또한, 양곤-만달레이 고속도로 구간에 있는 Dotehtawadi Bridge와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붕괴되며 도로통행이 제한되었다. 

미얀마 재난관리위원회는 재난관리법에 따라 미얀마의 네피도, 사가잉, 만달레이, 막웨, 샨주 동북부, 바고까지 총 6개 지역/주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였다. 

국가관리위원회는 피해 조사와 구조 작업을 신속히 시작하였으며, 재난 구호 및 인도적 지원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피해 상황과 구조 활동  

3월 28일 오후 9시 현재,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네피도 96명, 사가잉 18명, Kyaukse 타운십 30명, 총 144명으로 집계되었다. 

또한, 네피도 432명, 사가잉 300명, Kyaukse 타운십 다수의 부상자가 보고되며, 총 732명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현 상황에서 피해가 더욱 증가할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건물이 무너짐에 따라 구조 작업이 계속 진행 중임을 밝혔다.

지진 피해는 현재도 집계 중이며, 추가적인 사상자 및 피해 규모가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미얀마 정부는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국내외의 모든 자원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적인 구호 요청과 협력의 움직임은 앞으로의 복구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만달레이 지역에서는 호텔, 콘도, 대학교, 병원 등 다수의 건물이 붕괴되었고, 바고 지역 Taungoo 타운십에서는 불교 사원 안에 피난 중이던 여섯 명의 어린이가 사망하였다. 

만달레이의 Shwe Bhone Shan Mosque, 바고 지역 Kan Taw Mosque는 금요일 기도 중 붕괴되며 최소 34명이 사망하였다.

네피도의 주요 군사 본부와 의회 건물 역시 붕괴되었으며, 여러 군 관계자의 부상과 사망이 발생하였다. 

미얀마 봉제협회 소식통에 의하면, 네피도 외무부 건물 일부는 붕괴가 되고, 노동부와 상무부 건물도 파손이 되었다고 한다.

특히, 상무부에 있는 서버실이 파손이 되면서 수출입 허가서 발급 지연도 우려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네피도 국제공항의 항공관제탑이 붕괴되며 전 관제팀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국제 사회와 인도적 지원 요청  

AFP는 네피도 병원에서 약 20명이 사망했다고 전하며, 유엔 지질조사국(US Geological Survey)의 추정에 따르면 사망자는 최대 1만 명에 이를 수 있다. 

이외에도 타이 방콕에서는 공사 중이던 고층 건물이 붕괴되며 공사 인부들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이번 지진이후, 자국의 상황 파악도 하지 못하고 해외 원조를 극도로 꺼려하는 미얀마 국가관리위원회가 이례적으로 국제적 인도적 지원을 요청하게 만들었다.

민아웅흘라잉 위원장은 피해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구조 활동을 점검하며, 전 국민에게 이러한 자연재해로 인한 도전에 맞서 구조 활동에 도움을 줄 것을 호소하였다. 

피해 지역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제적으로도 지원을 요청할 수 있는 채널을 열어둔 상태라고 발표하였다.

또한, ASEAN의 AHA 센터와 인도 정부가 긴급 구호 물자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전하며, 이를 승인하였다고 밝혔다.

미얀마 내의 모든 국민뿐만 아니라 국제 단체와 국가들에게도 구조 및 지원 활동에 동참해 줄 것을 정식으로 초청하였다.

국가관리위원회는 구조 활동을 위해 주민들과의 협조를 요청하며, 구체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재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하였다.

사가잉 단층의 위험성 상기

이번 지진은 사가잉 단층(Sagaing Fault)에서 발생하였다. 

사가잉 단층은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의 이동으로 인해 미얀마에서 가장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점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번 사가잉 단층의 활동으로 인해 향후 추가적인 여진 활동 가능성을 경고하며, 국민들에게 예의주시와 대비 태세를 갖출 것을 강조하였다. 

전문가들은 내진 설계와 공공 교육을 통한 예방적 조치가 지진 피해를 줄이기 위한 필수적인 방책이라고 설명한다.

이번 미얀마 역사상 가장 큰 강진은 주변 국가까지 커다란 충격을 안겼으며, 피해 복구와 인도적 지원을 위해 국제 사회의 긴밀한 협력이 요구되고 있다.

VIAAD Shofar
출처The Global New Light of Myanm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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