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8월 24일, 미얀마 샨주북부 Kyaukme 타운십 Nawng Ping 마을 인근에서 Gokteik 고가교가 부분적으로 파괴된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 다리는 1901년 영국 식민지 당시 개통된 이후, 높이 102미터의 협곡 위를 가로지르며 샨주북부 Nawnghkio 타운십과 Kyaukme 타운십, 미얀마 중앙을 연결하는 핵심 교통로로 사용되어 왔다.
Gokteik 고가교는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에게도 산과 숲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국영신문 The Global New Light of Myanmar 보도에 따르면, Myanmar 국방부는 Ta’ang National Liberation Army(TNLA)가 폭탄과 지뢰를 사용해 철도를 폭발시켜 잔혹하게 파괴했다고 밝혔다.
쪼민툰 대변인은 이번 다리 파괴와 관련해 군이 강력한 대응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gence France-Presse 보도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 대변인은 TNLA와 연합한 국민방위군이 다리를 폭파해 파괴한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TNLA 측은 의혹을 일축하며, 미얀마 국방부가 TNLA 병력을 폭격하던 중 폭탄이 Gokteik 고가교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하였다.
Kyaukme 타운십에서는 7월 16일 미얀마 국방부가 Nawnghkio 타운십을 TNLA로부터 탈환한 후 약 한 달 만에 본격적인 반격이 시작되었다.
8월 24일, Shan State Progress Party(SSPP)가 통제하는 Nawng Ping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민간인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하였다.
SSPP는 2021년 군사 쿠데타 이후 중립을 유지해온 단체로 평가받는다.
Shwe Phee Myay 보도에 따르면, Nawng Ping 마을 철도역에서는 미얀마 국방부 군인들이 주민 한 명을 살해하는 사건이 8월 24일 오전에 발생하였다.
같은 날 추가 공습으로 인명 피해가 이어졌으며 TNLA와 미얀마 국방부 간의 교전도 계속되고 있다.
또한 TNLA는 Kyaukme 타운십 인근 Mongngawt 지역 Khunsalam 마을의 사찰이 미얀마 국방부 공습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어린이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하였다고 밝혔다.
이 공격의 명확한 배경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Mongngawt 지역은 2023년 12월 Three Brotherhood Alliance의 1027 1차 작전에서 TNLA가 통제권을 확보한 바 있다.
현재 TNLA와 국민방위군의 계속되는 지역 이동 및 교전으로 인해 Gokteik 고가교의 복구 작업은 즉각적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지역 정부에서는 다리 파손의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며, 군은 해당 지역에서 추가적인 안전 강화와 TNLA 및 PDF 활동 차단을 위한 작전을 마련하고 있다.
Gokteik 고가교는 1899년에 건설되어 1900년에 완공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철도교각 중 하나로 국제적인 문화 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Gokteik 고가교는 Nawnghkio 타운십 인근, Mandalay-Lashio 도로상에 위치해 미얀마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랜드마크로 손꼽혀왔다.
이번 사건으로 현지 주민들과 국내외 관광객 사이에서 큰 충격과 안타까움이 확산되고 있으며, 국가적·문화적 손실이 크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