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10월 28일, 미얀마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Than Soe가 미얀마 선거 2차 일정을 2026년 1월 11일에 실시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하였다. 

1차 투표는 2025년 12월 28일에 예정되어 있으며, 2차 투표는 전국 330개 타운십 중 100개 타운십에서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선거가 실시될 타운십에는 만달레이지역 Madaya 타운십과 꺼야주 Demoso 타운십 뿐만 아니라, 최근 미얀마 국방부가 저항세력으로부터 통제권을 회복한 지역도 포함되어 있다.

지난달 미얀마 선거관리위원회가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선거는 총 3단계에 걸쳐 2주 간격으로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마지막 투표는 2025년 1월 25일경 열릴 전망이다. 

최종 선거 결과는 1월 말에 발표될 예정이다. 

민아웅흘라잉 위원장은 군부가 통제하지 못하는 지역에서는 재보궐 선거를 따로 시행할 예정이나, 정확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최근 군부가 저항세력에 일부 지역에서 성과를 거뒀음에도, 미얀마 전체의 상당 부분이 여전히 정권의 영향권 밖에 있다는 분석이다.

Associated Press 보도에 따르면, 공식적인 선거운동은 지난 10월 28일부터 시작되었으며, Union Solidarity and Development Party(USDP)는 양곤과 네피도에서 ‘Stronger Myanmar’라는 캠페인 슬로건을 내세우고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였다. 

네피도 집회에는 Khin Yi 당 대표와 주요 당직자, 수백 명의 지지자가 참여하였다. 

선거관리위원회는 보안 문제를 이유로 다른 정당의 집회와 거리 행진은 금지함에 따라, 해당 정당들은 공식 선거운동을 진행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선거운동은 2024년 12월 26일까지 진행된다.

Frontier Myanmar 보도에 따르면, 이번 총선은 군부와 USDP가 주도하는 정부 수립이 확실시되는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Daily Eleven에 의하면 USDP는 28개 선거구에서 단독 출마함으로써 이미 당선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 NLD는 2025년 10월 28일 성명을 통해 이번 총선을 강력히 비판하며 결과를 인정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NLD는 선거가 전체 영역의 3분의 1에서만 실시 가능하며 기본적인 민주주의 기준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주장하고, 국제사회에 선거 불인정과 감시단 파견·지원의 거부를 공식 요청하였다. 

Agence France-Presse 보도에 따르면 ASEAN은 선거 감시단을 파견하지 않기로 결정하였다.

NLD는 2015년과 2020년 총선에서 압승을 거뒀으나 2021년 2월 1일 군부의 쿠데타로 2020년 선거 결과가 무효화된 바 있다. 

군부는 선거 부정을 근거로 권력을 탈취했지만, Asian Network for Free Elections, Carter Center 등 국제기구는 당시의 선거 결과가 실제 민의를 반영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NLD 지도자 Aung San Suu Kyi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은 쿠데타 당일 체포됐으며, UEC 등록 거부로 이번 총선 출마가 불가능하다. 

이번 선거에는 총 57개 정당이 참여하나, 과거 대규모 의석 확보 경험이 있는 야당은 거의 없는 상태이다.

GNLM 보도에 따르면 UEC는 국내외 언론의 취재를 ‘현행법에 따라’ 허용한다고 밝혔다. 

국내 언론인은 소속 언론사의 공식 요청서를 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분과에 제출해 신분인증카드를 신청해야 하며, 국제 언론은 공보부 통해 심사를 거쳐 신청하도록 안내되었다. 

신청 마감은 2024년 12월 12일이다.

Athan Myanmar는 군부가 쿠데타 이후 총 223명의 기자를 체포하고 11명이 사망하였으며, 현재 59명이 수감되어 있다고 발표했다. 

Myanmar Election Watch는 2021년 군사정권 수립 이후 최소 15개의 언론사가 취재 허가를 박탈당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언론 통제 환경은 이번 선거가 군정에 의해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VIAAD Shofar
출처Daily Eleve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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