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10월 18일, 미얀마 선거관리위원회(이하 UEC)은 네피도에서 57개 정치 정당 대표들과 공식 회동을 갖고, 각 당이 11월 30일까지 선거 후보 명단을 최종 제출해야 한다고 통보하였다.
이번 선거는 12월 28일 1차 투표를 시작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기존과 달리 최다 득표제(FPTP)와 비례대표제(PR)를 혼합한 방식이 도입된다.
이에 따라 일부 후보는 개별 지역구가 아닌, 정당명부를 통해 PR 방식으로 의석을 배정받게 된다.
UEC 위원장 Than Soe는 10월 28일부터 12월 26일까지 이어질 공식 선거운동 기간, 모든 정당과 후보가 선거법을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고 경고하였다.
BBC Burmese 보도에 따르면, 여러 정당 대표들은 UEC 측이 10월 12일부터 각 당의 후보 명단을 세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Myanmar Farmers’ Development Party 소속 관계자는 자당 후보 430명 중 6명이 UEC에 의해 탈락 처리되었으나, 구체적인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고 언급하였다.
UEC 공식 관계자는 탈락 후보를 대체·교체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BBC Burmese에 밝혔다.
이번 1차 선거에는 약 5,000명이 후보 등록을 완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DVB 보도에 따르면 UEC는 Yangon의 Latha 타운십 하원의 독립후보로, National League for Democracy 소속이었으나 2023년 3월 당에서 제명된 Sandar Min을 공식 승인하였다.
Sandar Min은 군정 선거 지지 논란으로 NLD에서 출당된 후, National Democratic Force에 잠시 합류했으나 해당 정당은 정치 단체 등록법상 회원 수 요건 미달로 최근 UEC에 의해 해산된 바 있다.
이번 선거는 미얀마에서 비례대표제가 공식적으로 도입되는 첫 사례로, 정치 구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UEC의 까다로운 후보 검증 및 정당등록 심사도 논쟁거리가 된 가운데, 사회 각계에서는 선거의 공정성 및 대표성 문제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