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4월부터 시작된 2025-26년 회계연도 상반기 동안 미얀마 봉제산업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고 미얀마봉제협회 사무총장 Daw Khine Khine Nwe가 밝혔다.
이는 최근 불안정한 정치·경제 상황 속에서도 외국 주문사들의 지속적인 생산 위탁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유지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미얀마 봉제산업 제조업체들은 주로 CMP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생산 방식은 해외 패션 브랜드 바이어들이 원자재와 디자인을 제공하면 현지 공장에서 가공 및 포장만 담당하는 구조로, 초기 투자 비용이 적고 고용 창출 효과가 큰 것이 특징이다.
현재 EU를 비롯해 일본, 한국, 미국, 중국 등이 미얀마에 의류 주문을 발주하고 있다.
미얀마 봉제 산업은 농산물과 함께 미얀마의 주요 수출 품목으로 꼽히며, 전체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국가 GDP에도 일정 부분 기여하고 있으며, 제조업 부문의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미얀마의 제조업 대부분이 CMP 기반의 의류 및 섬유 생산에 집중돼 있을 뿐 아니라, 전자제품, 신발, 가방, 가발, 렌즈, 카메라 등의 제품도 동일한 방식으로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업계는 장기적으로 CMP 모델에만 의존할 경우 부가가치 창출 한계에 직면할 수 있다고 보고, 전면적인 국산화 및 FOB 완제품 생산 체계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미얀마 봉제협회를 비롯한 관련 기관들은 원사 조달, 패턴 설계, 자재 개발 등 Value Chain 구축을 위한 협력 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정부와 국제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 이전과 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의 성장세를 기반으로 단순 위탁 생산을 넘어 자체 브랜드 개발과 고급 소재 활용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