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8월 30일, 중국 Tianjin에서 민아웅흘라잉 위원장이 Shanghai Cooperation Organisation(SCO) 정상회의 기간 중 중국 시진핑 주석 및 인도 총리 Narendra Modi와 각각 회담을 개최하였다.
이번 회담에서 위원장은 미얀마 군부가 예정한 12월 28일 총선에 대한 국제적 지지 확보와 경제 협력 증진, 무장 반군 단체에 대한 압박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였다.
국영신문 The Global New Light of Myanmar에 따르면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은 미얀마 총선 지원, “평화 프로세스”, 중국-미얀마 경제회랑 개발, 3월 28일 지진 이후 인도적 지원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다.
이 자리에서 위원장은 미얀마가 SCO의 정회원이 될 수 있도록 중국의 지지를 요청하였다.
BBC Burmese는 위원장이 중국 정부의 국경 인근 무장 반군에 대한 압박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보도하였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6월 이후 현지 무장단체 Ta’ang National Liberation Army(TNLA)와 Myanmar National Democratic Alliance Army(MNDAA)의 공격 확대에 따라 MNDAA가 점령한 Lashio 타운십에 대해 무역 봉쇄를 단행하였고, MNDAA는 올해 1월 군부와 휴전에 합의한 뒤 4월에 Lashio 타운십을 반환하였다.
TNLA 역시 계속된 중국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군부와의 평화회담이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으며, 1월 16일 Nawnghkio 타운십 탈환 이후 최근에는 중국측 압력으로 United Wa State Army가 TNLA와 MNDAA, Shan State Progress Party에 대한 군사·재정 지원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인도 외교부는 8월 30일 총리 Narendra Modi과 민아웅흘라잉 위원장의 만남 소식을 전하면서, Modi가 “모든 이해당사자가 참여하는 공정하고 포괄적인 방식의 총선”과 “미얀마 주도 평화 프로세스”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무역, 에너지, 희토류 광물 협력 강화를 논의하였으며, Modi는 X 계정을 통해 그 내용을 직접 언급하였다.
Reuters에 따르면, Indian 정부 산하 희토류 광물 연구팀이 지난해 12월 꺼친주 희토류 광산 실태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미얀마 국영신문 GNLM은 인도 역시 미얀마의 SCO 회원국 진출을 공식적으로 지지하였다고 보도하였다.
이번 중국 방문은 2021년 쿠데타 이후 두 번째 공식 일정으로, 올해 5월 모스크바에서 시진핑 주석과, 4월 방콕에서 Modi 총리와 각각 만난 바 있다.
9월 3일에는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일본의 제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