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4월 3일, 미얀마 군부 지도자 민아웅흘라잉이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6차 벵골만 다분야 기술경제 협력구상(BIMSTEC) 정상회의에 참석하였으며, 지난주 발생한 대규모 지진에도 불구하고 올해 12월로 예정된 총선을 여전히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The Global New Light of Myanmar가 보도하였다. 

이번 정상회의는 오늘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BIMSTEC는 미얀마를 비롯해 태국, 방글라데시, 인도, 네팔, 부탄, 스리랑카가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민아웅흘라잉은 회담 중 태국 총리 Paetongtarn Shinawatra, 인도 총리 Narendra Modi, 네팔 총리 KP Sharma Oli와 양자 회담을 가졌다.  

특히, 태국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국경을 넘는 범죄 근절 노력, 사이버 사기 단속, 마약 밀매와 재난 예방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였다. 

이는 민아웅흘라잉이 지난해 11월 중국 쿤밍에서 열린 지역 정상회의에서 Paetongtarn과 짧게 만난 이후 두 번째 만남이다.  

인도 총리와는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처음으로 만남을 가졌으며, Narendra Modi는 지난주 미얀마 지진에 대한 지원 의사를 밝히며, 양국 간 관계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또한, 인프라 개발, 연결성 강화, 역량 강화 등 다양한 협력 분야를 언급하며 협력 가능성을 강조하였다.  

하지만 민아웅흘라잉 위원장의 BIMSTEC 참석은 미얀마 내 국민통합정부와 국제 인권 단체들의 강한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국민통합정부는 4월 3일 외교부 성명을 통해 군부가 BIMSTEC 회의에서 미얀마를 대표할 정당성이 없으며, 군부와의 지속적인 협력은 미얀마의 인도적 위기를 악화시킬 뿐이라고 경고하였다. 

해당 성명에서 국민통합정부는 자신들을 대안으로 초청할 것을 강력히 주장하였다.  

Justice For Myanmar(JFM)도 BIMSTEC 회원국들이 군부를 정치적, 군사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로힝야족 집단학살을 비롯한 군부의 국제 범죄들을 묵인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JFM, Yadanar Maung 대변인은 군부 지도자를 환대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규탄하였다.

한편, 이번 정상회의가 열린 방콕 현지에서는 활동가들이 민아웅흘라잉의 참석에 항의하며 다양한 시위를 벌였다.

The Irrawaddy 보도에 따르면, 오늘 시위대는 차오프라야 강 다리 위에서 “우리는 살인자 민아웅흘라잉을 환영하지 않는다”라는 메시지가 적힌 대형 현수막을 펼쳤다. 

또한, 태국에 거주하는 미얀마 노동자들이 이날 검정 옷을 입고 하루 파업에 나설 것을 촉구하였다.  

그러나 태국 정부는 이러한 비판들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다. 

태국 외교부 대변인 Nikorndej Balankura는 Associated Press에 태국이 BIMSTEC 헌장에 따라 모든 회원국 지도자들을 초대할 의무가 있음을 강조하며, 군부 지도자의 참석이 태국의 명성을 손상시킨다는 주장을 부인하였다.  

이번 정상회의에서의 군부 지도자 참석은 지역 내에서도 논쟁을 일으키며, 미얀마의 정치적 정당성과 군사적 압제의 국제적 인식에 대한 중요한 논의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VIAAD Shofar
출처The Global New Light of Myanm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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