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최근 미얀마 짯 가치가 급격하게 올라가면서 환율 변동이 심하게 나타났다.
최근 장외시장 미얀마 달러 환율은 2,450짯까지도 기록하였으나 국영신문에서는 장외 시장 환율이 4,500짯까지 기록을 했다가 2,800짯으로 하락하였다고 보도를 하였다.
전세계적으로 달러 강세화를 보이고 있음에도 미얀마는 특이하게 달러 약세를 계속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미얀마 중앙은행은 지난 3월 31일부터 9월 30일사이 달러 가치는 14% 상승한 반면 짯 가치는 28% 하락한 수치를 근거로 달러 가치가 상승하는 시기에 일시적으로 짯 가치가 2배가 평가 절하되는 경우가 있다는 다소 설득력이 떨어지는 분석을 하였다.
물론 언급한 기간동안만으로 분석을 하면 맞긴 하지만 2021년 2월부터 2022년 8월말사이 짯가치가 200% 하락한 부분에 대해선 충분한 설명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분석과 함께 외환 시장을 안정화 시키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만 밝혔다.
미얀마에서만 발생하고 있는 달러 약세 원인으로 최근 미얀마 유류 수입업체에 대해 고정환율을 적용하여 2억달러를 대출하기로 발표한 것과 미얀마 산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CMP 봉제 업체들에 대한 65% 강제 환전을 지시한 것으로 보기도 하고 있다.
미얀마 중앙은행은 외환 안정화를 위해 중국 위안화, 태국 바트화 통용을 활성화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2년 9월 30일에는 미얀마 중앙은행은 미얀마 외환감독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국내 석유수입업체를 대상으로 위안화 SWAP 또는 유류 대금 일부를 위안화로 결제하는 것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공문 번호 FE-73(23/2022)
이에 대해 국내 은행들은 강제환전 면제기업이나 해외 이주 노동자 급여 송금, 수출입 업체 대금의 35%에 대한 금융 서비스 지원을 할 것을 명령하였다.
국가관리위원회 차관급 봉제산업 기업인 간담회에서도 최근 EU 브랜드들이 철수를 하는 조짐을 보이며 발주가 감소하는 가운데 정부의 대책안에 대한 질의에 대해 정부측에서는 특정 국가에만 집중되어 있는 발주 물량을 다변화하기 위해서 러시아와 관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며 유라시안 국가들에 대한 바이어 물색을 제시하여 참석자들이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렇게 강제적인 달러 제재 조치를 중심으로 중국, 태국, 러시아 통화를 활성화하려는 노력만으로는 기축 통화인 달러를 대체하는데 거래가 자유롭지 않은 중국 위안화나 바트화, 루블화를 활성화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