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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쇼파르] 미얀마 국가관리위원회 민아웅흘라잉 위원장은 미얀마 재선거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만 계속해서 발언해오고 있었다.

2010년 이후 5년마다 총선이 치러졌던 점을 감안하면 2025년이 미얀마 재선거 실행 가능성이 높은 해로 보였으나, 여전히 구체적인 날짜를 언급하지 않았으며 초점이 흐려지고 있다.

2025년 1월 4일 미얀마 독립기념일 축사를 보면, 저항세력들에게 무기를 내려놓을 것을 촉구하며, 무력에 대해선 협상할 의사가 없음을 강조하였다.

이런 발언을 볼 때, 국가비상사태의 추가 연장 결정은 재선거 실시보다 현실성이 있는 선택지로 보고 있다.  

1월 31일 열린 국방안보위원회(NDSC) 회의에서 국가비상사태를 6개월 추가 연장 결정을 하면서 교전 종식과 평화 안보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그동안 위원장은 미얀마 전역의 평화안보가 자유롭고 공정한 재선거의 우선순위 전제 조건이라는 것만 강조하며, 우선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입장이 그대로 반영이 된 것이다.

군부정당인 USDP에서도 2025년에는 미얀마 재선거가 진행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입후보자 선별 작업과 선거운동 계획을 세우고 있었으나, 국가비상사태 6개월 추가 연장 결정이 발표가 나면서 좌절할 뿐만 아니라, 결정된 입후보자에 대한 신변 문제까지 제기되고 있다.

2월 3일 내각 회의에서는 평화 안보가 확보된 이후에만 정당 선거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고도 언급하였다.

2월 12일, 연방의날 기념 축사를 통해, 미얀마 재선거가 민주주의의 초석이며, 재선거 진행을 위해 평화 안보를 위한 협력을 촉구하기도 하였다.

2024년까지는 특정 지역의 보안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선거를 치를 계획이라고 발표하였으나, 이 발언을 봤을 때, 또 다시 미얀마 전역의 평화를 전제로 한 미얀마 재선거 실행 계획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부 정당들은 선거 일정에 따라 2025년 11월 미얀마 재선거를 강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위원장의 발언과 국가비상사태 추가 연장을 봤을 때, 2025년도 미얀마 선거 진행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연장된 국가비상사태는 7월 30일에 만료될 예정이며, 자신들이 만든 2008년 헌법에 따르면, 위원장은 2026년 1월 이전에 미얀마 재선거 실시를 위해 국방안보위원회(NDSC)에 권한을 이양해야 한다.

소수민족무장단체들과의 교전 현황만 봐도, 미얀마 국방부는 샨주북부, 라카인, 꺼친, 꺼야, 카렌, 친주, 중부 지역 등에서 광범위하게 영토를 뺏기고 있고, 양곤 지역을 제외한 13개 지역/주에서는 미얀마 국방부 공습이 이어지고 있어 소수민족무장단체들과의 휴전은 2025년 내에 해결하긴 힘들어 보인다는 전망이 많다.

다만, 적극적으로 개입을 시작한 중국 정부가 MNDAA 휴전 중재 및 라시오 타운십 반환 요구 이후, TNLA, Arakan Army와도 비공개 중재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라 이 협상들을 눈여겨 봐야 할 것이다.

일부에서는 국가관리위원회의 재선거 약속은 국내외적으로 그들의 의도에 의해 선출된 정부를 조직하여 권력을 공고히 하기 위한 계획이라는 비판도 있으나, 선거가 진행이 되지 않고서는 저항세력간에도 분쟁으로 인해 분열되고 충돌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미얀마의 무정부 상태는 장기적으로 계속 이어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가관리위원회에서는 2026년 1월 이후로 언급을 한 바 있고 USDP에서도 2025년 11월 선거를 준비해두었다가 국가비상사태가 연장이 되어 올해는 선거를 못한다는 것 때문에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는 점을 볼 때 2026년으로 가능성은 높아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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