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7월 1일, 미얀마 전역에서 아동 노동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이는 내전, 자연재해, 그리고 경제적 어려움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일부 정치 분석가들은 이 현상이 국가의 사회적, 경제적 위기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양곤을 포함한 대도시의 일부 작업 현장에서 아동 노동이 점점 더 눈에 띄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무력 분쟁으로 인해 많은 가족이 분쟁 지역을 떠나 도시로 이주하면서, 생계 유지 수단 부족으로 인해 어린이들이 조기 노동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한 정치 분석가는, 무력 충돌 또는 자연재해로 인해 집이나 생계를 잃은 가정에서 더 많은 아동이 노동 현장에 내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문제는 특히 2024년 대규모 지진의 여파로 더욱 심화되었으며, 많은 어린이가 가족의 생계를 돕기 위해 학교 대신 일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덧붙였다.
어린 시절에 교육의 기회를 잃고 노동 현장에 조기 투입된 아동들은 성인이 되었을 때 더 나은 삶을 영위하기 어려우며, 범죄 또는 빈곤의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이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 미얀마의 경제 성장과 사회 발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국제노동기구(ILO)는 미얀마에서 아동 노동이 심각한 문제로 남아 있다고 평가하였다.
미얀마는 ILO의 아동 노동 최저 연령에 관한 조약(Convention No. 138)에 서명한 국가 중 하나로, 국제사회에 아동 노동 근절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하지만 2024년 기준, ILO의 추산에 따르면 약 113만 명의 미얀마 아동이 노동 현장에 있으며, 이 중 60만 명 이상이 위험한 작업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정치 분석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정책 부재를 지적하면서, 현재의 과도 정부 체제 아래에서는 근본적인 개선이 어렵다고 분석했다.
다가오는 민주 선거 이후 선출된 정부가 더 강력한 정책과 실행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아동 노동 문제는 미얀마만의 특수한 사안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빈곤과 불평등으로 인해 나타나는 공통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내외 협력이 필요하며, 경제적 회복과 교육 시스템 강화가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미얀마는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아동 노동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으나, 내전과 경제 불안이라는 구조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