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4월 7일, 미얀마 국가관리위원회 쪼민툰 대변인은 3월 28일 발생한 리히터 규모 7.7의 강진을 공식적으로 ‘만달레이 지진(Mandalay Earthquake)으로 명명한다고 발표하였다.
대변인은 이번 공식 명칭 변경이 보고와 기록의 명확성과 일관성을 위해 이루어졌다고 설명하며, 언론 매체에도 해당 명칭을 사용할 것을 요청하였다.
이번 만달레이 지진은 현재까지 사망자 3,600명, 부상자 5,017명, 그리고 실종자 160명을 남기는 대규모 피해를 초래하였다.
이 지진은 미얀마 현대사에서 가장 파괴적인 지진 중 하나로 기록되고 있으며, 피해 지역의 재건과 구호 작업이 여전히 진행 중이다.
“강도 7.7의 지진을 만달레이 지진으로 명명함으로써 보고와 기록에 있어 혼란을 줄이고 이를 국제적으로 통일된 명칭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하였다.
또한, 언론 기관들에게 이러한 변경 사항을 수용하고 반영할 것을 요청하였다.
만달레이 지진으로 인해 발생한 주요 피해 지역 중 하나인 만달레이의 Sky Villa 콘도미니엄 붕괴 현장에서는 여전히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중국 구조대 장비, 만달레이 콘도 잔해에 갇힌 시신 200구 이상 확인
중국 구조대는 자체 소유한 장비로 확인한 결과, 만달레이 Sky Villa Condo 건물 잔해에 200구 이상의 시신이 갇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BBC Burmese 보도에 따르면, 4월 8일 구조 현장에서 더 많은 시신이 발견되었으며, 일부 시신는 건물에서 도망치려다 갇힌 계단에서 발견되었다고 전했다.
구조대는 국가관리위원회 야간 투숙객 명단 기록을 인용하며 지진 당시 콘도에는 약 400명이 등록되었지만 실제 얼마나 많은 인원이 있었는지는 파악할 수 없다고 전했다.
4월 7일 현재, 중국 구조대는 콘도 잔해 속에서 시신 16구를 발견했으며 미얀마 소방청은 시신 14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전세계에서 투입되는 구조대
이번 지진 대응 작업에는 전 세계 약 20개국이 참여하였다.
발표에 따르면, 해당 국가들은 총 94편의 항공기, 6대의 차량, 5척의 선박을 동원해 구호 물품과 인력을 파견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지금까지 1,281톤 이상의 생필품과 844톤 이상의 구조 용품이 피해 지역으로 전달되었으며, 구호 및 복구 작업에 투입된 구조 인력은 1,738명에 달한다고 보고되었다.
만달레이 지진 피해 현장에서 현재까지 구조된 생존자는 총 653명으로, 남성 338명과 여성 315명으로 나뉘며, 사망자 수습은 남성 340명, 여성 360명으로 총 700명이 구조됐다.
이 작업은 미얀마 소방청, 자원봉사 단체, 그리고 다수의 국제 구조대가 협력하여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진 복구 작업에 참여한 국가로는 러시아, 중국, 홍콩, 인도,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베트남, 아랍에미리트, 라오스, 벨라루스, 인도네시아, 부탄, 필리핀, 일본, 네팔, 파키스탄, 터키, 미국, 스리랑카 등이 포함된다.
이 국가들은 각종 구호 물품을 제공하고 기술 및 인력을 배치하며 피해 복구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미얀마 정부와 국제사회는 협력해 재난 피해자들에게 인도적 지원을 제공했지만, 현장의 구조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구조 작전 및 복구 활동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추가 지원과 장비 및 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정부와 구조 단체들은 재난 피해 복구와 실종자 수색 작업에 더욱 집중하고 있으나, 구호물품 부족과 인도적 지원의 비효율성에 대한 우려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번 만달레이 지진은 미얀마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자연 재해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였으며,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지원과 복합적인 노력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얀마 국민들과 국제사회는 이번 지진 피해 복구와 희생자들에 대한 추가 지원이 긴급히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