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2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중국 쿤밍에서 국가관리위원회와 Ta’ang National Liberation Army(TNLA) 간에 진행된 1차 비공개 평화회담은 합의 없이 종료되면서 결렬되었다.

양측은 언론에 공식적인 발언을 하지 않았으나 익명의 소식통의 말을 통해, 욕심많은 TNLA가 주요 영토 양보를 요구했으나, 국가관리위원회에서는 거절을 했다고 전했다.

TNLA는 1027작전을 통해 점령한 12개 타운십에 대한 통제권 인정을 요구했으며, 추가로 일부 타운십까지 포함시켜 Ta’ang주를 만드는 것을 제안하여 그들의 본색을 드러냈다. 

이런 제안을 보면, 결국 민주주의와는 상관이 없는 소수민족무장단체로 그들의 기득권과 그들의 자치권을 만드는 것에만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하지만 국가관리위원회 대표단은 헌법 개정을 통해 의회 승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이를 거부했다. 

협상을 이끈 Bureau of Special Operations 1소속 중장 Ko Ko Oo는 2008년 헌법에 따르면 Namhsan 타운십과 Mantong 타운십만이 Palaung 자치구로 인정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지역 언론사 Shwe Phee Myay 보도에 따르면, 여전히 샨주북부 Nawnghkio타운십에서 TNLA-미얀마 국방부 교전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2024년 11월부터 미얀마 국방부는 Nawnghkio 타운십 탈환을 위해 공격을 시도하고 있으며 Nar Sho 마을 인근 TNLA 전초 기지 공습으로 TNLA측에서는 큰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지역 언론사 Shan Herald Agency for News 보도에 따르면, Kyaukme 타운십 주민들은 소수민족무장단체 TNLA와 Myanmar National Democratic Alliance Army(MNDAA)가 금 채굴권을 독점을 하면서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Mongngaw 타운십 인근 금 채굴 장소를 점령한 이후, TNLA와 MNDAA는 세금 부과와 소규모 채굴은 금지시킨 뒤에 환경 파괴에는 신경도 쓰지 않고 대규모 금광 채굴을 진행하고 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독립언론인 Thet Htwe Naing은 TNLA가 현재 통제 중인 12개 타운십 뿐만 아니라, Mabein, Mongyai, Tangyan, Muse 타운십까지 포함하여 Ta’ang 주를 세울 수 있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물론 정확한 근거 자료를 제시하지 않아 사실 여부는 지켜봐야겠지만 TNLA의 요구조건이 사실이라면, 국가관리위원회 뿐만 아니라, 인근에 있는 여러 소수민족무장단체들과의 갈등도 고조시키는 원인을 만드는 단체가 되는 것이다.

이번 1차 TNLA-국가관리위원회 비공개 평화회담이 공식적으로 결렬되면서 갈등은 더 심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VIAAD Shofar
출처BBC Burm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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