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2월 17일 UN Office for the Coordination of Humanitarian Affairs는 미얀마의 인도적 지원이 정치적 불안정, 사이클론 피해, 심각한 재정 부족이라는 삼중 어려움 속에서 2024년 동안 제한적으로 진행되었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2024년 인도적 지원 및 대응 계획은 총 9억 9,400만 달러가 필요했으나, 이 중 39%에 불과한 3억 8,900만 달러만 확보되며 전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낮은 자금 지원율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계획된 지원 대상자 중 110만 명이 지원을 받지 못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Cyclone Mocha가 2023년 5월에 Northwest와 Rakhine 지역을 강타한 이후 복구 작업이 느리게 진행되었으며, 여성, 아동, 장애인 등 취약 계층이 가장 큰 고통을 겪고 있다. 분쟁 지역에서 인도적 활동이 심각히 제한되고 원조 종사자에 대한 공격이 잇따르면서 접근성이 더욱 악화되었다고 전했다.
지원 성과와 한계
2024년 말 기준, 약 420만 명의 사람들이 최소 한 번의 지원을 받았으며, 이 중 220만 명은 내부적으로 이주한 사람들(Internally Displaced People, IDPs)이다. 이는 2023년 100만 명의 IDPs를 지원한 것과 비교해 120% 증가한 수치로, 지원 단체들이 이러한 취약 계층을 우선시한 결과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원의 깊이와 빈도, 그리고 지속 가능성은 심각한 자금 부족으로 인해 계획에 미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여성과 소녀들에게 중점을 둔 지원에서는 230만 명(전체 지원 대상의 53%)이 도움을 받았으며, 장애를 가진 약 49만 명(12%)도 지원에 포함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취약 계층의 포괄적 지원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2025년을 향한 과제
2024년 동안 인도적 활동이 79%의 목표 달성률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계획 이행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분쟁 지역의 접근성과 정확한 보고의 어려움으로 지원받은 실제 인원이 보고된 수치보다 높을 가능성이 있지만, 이를 정확히 확인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2025년을 맞이하며 인도적 및 개발 지원을 위한 재정적 지원 증대가 필수적이라고 보고서는 강조하며, 급작스러운 위기에 대응하고 미얀마의 기본 서비스 붕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응집력 있는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