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2년 6월부터 11월까지, 미얀마의 군정은 중국 인터넷 보안 기업 Geedge Networks의 기술팀을 초청하여 Yangon, Mandalay, Nay Pyi Taw 등 주요 도시와 샨주의 Tachileik, Muse, Kengtung 타운십 꺼인주 Myawaddy 등지에서 온라인 검열 시스템 시연 및 구축을 진행하였다. 

해당 조치는 미얀마 내 인터넷 자유를 통제하고 네트워크 상의 정보 흐름을 제한하기 위해 도입됐다는 Justice For 미얀마 등 시민단체와 국제 언론의 조사 결과로 확인됐다.

최근 유출된 10만 건 이상의 내부 문서에 따르면, Geedge Networks는 여러 국가에 온라인 통제 시스템을 제공해왔으며, 특히 미얀마에서는 네트워크 감시 및 검열 시스템 설치와 운영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Geedge Networks는 2018년에 설립된 중국 기업으로, Fang Binxing가 공동 창립자 겸 수석 과학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과거 중국 내 대규모 인터넷 검열 정책의 핵심 설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전에는 Zhongdian Jizhi라는 이름으로 국영기업인 China Electronics Corporation과도 연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2025년 9월 10일 기준 Justice For 미얀마의 보고서에 따르면, Geedge Networks의 기술팀은 미얀마의 주요 인터넷 서비스 제공 업체들인 Myanma Posts & Telecommunications, Mytel, ATOM, Oredoo 비롯하여, 광통신 사업자 Frontiir (미얀마 Net)와 Campana와 함께 네트워크 조정 및 정책 집행 방안을 논의하였다. 

또한, Geedge Networks는 미얀마 정부 산하 National Cyber Security Centre의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검열 기술과 인터넷 감시체계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였다.

보고된 바에 따르면, 군정은 Geedge Networks의 핵심 솔루션인 Tiangou Secure Gateway를 활용해 인터넷 서비스 제공 업체들과 협력하여 트래픽과 애플리케이션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및 차단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으로는 End-to-End 암호화 메신저인 Signal, 가상 사설망(VPN) 서비스 및 해외 정보 접근을 위한 55개의 앱이 우선적으로 차단 대상으로 지정되었다. 

미얀마에서는 2023년 5월부터 VPN 차단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Justice For 미얀마는 2022년 당시 6개의 통신사가 Geedge Networks의 시스템을 도입했으나, 2023년에는 13개 업체로 확대되었다고 밝혔다. 

미얀마 내에서 Geedge Networks의 인터넷 검열 시스템이 군정 통제에 사용되고 있다는 증거와 함께, 중국산 인터넷 감시 기술이 민주주의와 정보 자유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VIAAD Shofar
출처Wi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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