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8월 28일 Myanmar Institute for Strategic Policy가 발표한 최근 대중(對中)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얀마 현지 주요 사회 주체들의 중국에 대한 인식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실시된 이번 조사는 시민사회단체(CSO), 국민방위군군, 소수민족무장단체, 정당 관계자, 인권 및 시민운동가, 기업인 등 총 260명이 참여하였다.

이 중 75%가 2021년 군부 쿠데타 이후 중국에 대한 평가가 더 부정적으로 변했다고 답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2023년의 28% 대비 급격한 증가이다. 

또한 중국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는 응답은 11%에 그쳤으며, 68%가 중국을 미얀마의 ‘좋은 이웃’으로 인식하지 않는다고 응답하였다. 

특히 소수민족무장단체 내에서는 해당 비율이 87%, 시민사회단체에서는 90%에 달했다. 

반면, 정당 관계자의 63%, 기업인의 60%는 미얀마-중국 관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조사에서 ‘좋은 이웃’으로 보지 않는다는 응답은 54%였다.

조사에 따르면, 80%는 중국이 미얀마 정부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고 인식하는 반면, National Unity Government와의 관계는 76%가 부정적으로 평가하였고, National League for Democracy와의 관계 역시 69%가 나쁘다고 답했다. 

군부가 추진 중인 총선에 대해 Beijing이 지지 입장을 보인 가운데, 81%가 선거가 미얀마 내전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였다. 

72%는 중국 정부가 권위주의 정권을 선호한다고 보았다.

최근 1년간 중국과 미얀마 사이의 정무 관계가 더욱 가까워졌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민아웅흘라잉 위원장은 2024년 11월 쿠데타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하였으며, 2025년 5월에는 모스크바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을 면담하였다.

미얀마 내 반중(反中) 정서의 배경에는 중국 정부가 군부 지원과 자원 착취에 관여했다는 오랜 인식이 작용하며, 2021년 군부 쿠데타 이후 더욱 격화되었다. 

지난해 10월 Three Brotherhood Alliance가 샨주 북부 1027작전을 개시하자, 중국 정부는 1단계에 대해 암묵적 지지를 보내며 온라인사기단 단속을 촉구했다. 

그러나 2024년 7월 2차작전이 시작되자, 중국은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National Democratic Alliance Army가 Lashio 타운십을 점령한 뒤, 중국 정부는 해당 단체에 압박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MNDAA는 2025년 1월 군부와 휴전에 합의하여 4월 Lashio 타운십을 군부로 반환하였다. 

또한 2024년 8월 중국은 Ta’ang National Liberation Army에 공식 서한을 보내 군사행동 중단을 요구한 바 있다.

이와 같이 미얀마 현지에서는 중국 내정 및 안보 문제에 대한 불신, 군정과 경제적 이익을 둘러싼 갈등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VIAAD Shofar
출처Myanmar Institute for Strategic Poli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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