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7월 17일, 국제 싱크탱크 International Crisis Group(ICG)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미얀마 군부가 새로운 국제적, 지역적 환경을 기반으로 중국 및 다른 국가들과의 관계를 성공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2024년부터 시작된 중국의 군사 정권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및 외교적 접근이 다른 나라들로 하여금 군부와의 관계 정상화를 시도하도록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였다.  

ICG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자국의 국경 인근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미얀마 정권과 협력하였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 중국이 올해 1월 미얀마 군부와 소수민족 무장단체인 Myanmar National Democratic Alliance Army(MNDAA) 간의 휴전 중재에 성공했으며, 이를 통해 MNDAA가 샨주 북부의 주요 거점인 Lashio 타운십의 통제권을 포기한 것을 들었다.  

또한, 올해 4월 방콕에서 열린 벵골만 다분야 기술 및 경제 협력 구상(BIMSTEC) 회의에서 민아웅흘라잉 위원장은 블록의 정상들과 만남을 가지며 외교적 행보를 지속한 점도 보고서에 언급되었다.  

ICG는 미국의 전직 대통령 Donald Trump가 미얀마에 대한 외교 지원을 축소한 점이 군부에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평가하였다. 

특히, Trump가 최근 위원장에게 국가 지도자로서 인정하는 뉘앙스의 편지를 보낸 사실 또한 주목되었다. 

해당 편지에서 Trump는 대미 무역 관세 인상을 경고했지만, 동시에 군부를 명시적으로 비판하지는 않았다.

보고서는 오는 12월과 내년 1월에 걸쳐 군부가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인 총선이 미얀마 내에서의 군사적 영향력을 실질적으로 약화시킬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전망하였다. 

오히려 이번 선거는 정권에 반대하는 저항 세력들 사이에서 폭력을 촉발할 가능성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Richard Horsey, ICG의 미얀마 담당 고문은 취약 계층에 대한 추가적 지원이 필요하며, 군부가 주도하는 선거가 불필요한 인정과 지지를 받지 않도록 지역 내 국가들이 외교적 노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이번 보고서는 미얀마 군부의 국제적 입지가 개선되고 있는 구체적 사례들을 제공하며, 지역 안보 및 외교 환경에 미칠 영향을 다시금 상기시키고 있다.

VIAAD Shofar
출처International Crisis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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