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7월 9일, 국가관리위원회 쪼민툰 대변인은 국영신문 The Global New Light of Myanmar를 통해 미얀마와 미국 간의 관세 문제와 관련된 입장을 발표하였다.
미얀마 국가관리위원회는 미국산 제품의 관세 조정과 관련해 협상을 희망하며 상호 이익을 위한 합의에 도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0% 관세를 미얀마산 수입품에 부과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한 이후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7월 7일 Min Aung Hlaing 정권 수장에게 발송한 서한에서, 미얀마 기업들이 오는 8월 1일까지 미국 내에서 생산 기지를 설립하거나 제품을 제조하지 않을 경우 관세 부과가 시행될 것이라고 통보하였다.
이에 대해 대변인은 서한 내용을 긍정적으로 수용하며, 협상 가능성을 열어둔 미국 측의 입장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서한의 구체적 내용을 설명하며, 미국이 미얀마와의 무역 관계를 강화할 의사가 있으며, 관세에 대한 상호 조정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은 미얀마가 미국 내 투자를 고려할 수 있도록 여지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관세 조정과 연계된 협상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얀마와 미국 간의 무역 현황
현재 미얀마와 미국 간 교역 규모는 점진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2023-2024 회계연도 동안 양국 간 무역 총액은 약 7억190만 달러에 달했으나, 2024-2025 회계연도에는 약 5억8천830만 달러로 감소한 바 있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이번 관세 조치는 미얀마산 제품의 대미 수출에 큰 타격을 줄 가능성이 있다.
미얀마 군사정권의 대응 전략
대변인은 미얀마 정권의 대응 방향으로 두 가지를 강조했다.
첫째, 미국이 제안한 협상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둘째, 이러한 협상이 양측에 상호 이익을 가져올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이는 미얀마와 미국 간의 경제적 긴장을 완화하고 교역 관계를 안정화하려는 정권의 노력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의 전망
미얀마와 미국 간의 협상 결과가 어떻게 전개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는 미얀마 경제에 치명타를 가할 수 있으며, 미국과의 무역 규모 축소는 미얀마 내외의 기업들에게도 곤란한 상황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미얀마 군사정권이 협상을 통해 미국과의 관계를 회복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이는 가운데, 관세 문제와 관련된 거래가 어떤 결론을 맺을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