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5월 21일, ASEAN 사무총장 Kao Kim Hourn은 다음 주 Kuala Lumpur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 앞서 미얀마 내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두 차례의 회담이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 회담은 현 의장국, 전 의장국, 차기 의장국으로 구성된 트로이카 체제가 주도하며, 두 번째 회담은 외교부 장관들이 참석할 것이라고 전하였다. 

이번 회의는 미얀마 사태에 대한 실질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ASEAN이 추진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트로이카 체제는 2023년 ASEAN 의장국이었던 인도네시아에 의해 도입되었으며, 올해는 Malaysia, Laos, Philippines가 이 체제를 이끌고 있다. 

하지만 회의에서 어떤 의제가 논의될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미얀마 군부는 2021년 2월 쿠데타 직후 처음으로 ASEAN 회의에 참여하여 미얀마 5대 항목 합의에 서명하였다.

해당 합의는 모든 폭력 행위의 중단과 분쟁 당사자들 간 대화를 촉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내전은 계속 악화되고 있으며, 평화 계획은 실질적 진전을 이루지 못한 상태다. 

이에 대해 Kao Kim Hourn 사무총장은 합의를 여전히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복잡한 갈등 상황에서 신속한 해결 방안을 기대하는 것은 성급한 접근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는 대규모 충돌이 소규모로 축소되고, 대화 참여를 늘리는 것이 성과라고 언급하였다.

그러나 5월 12일 학교를 겨냥한 공습으로 학생 22명과 교사 2명이 사망한 사건처럼, 내전의 규모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미얀마 군부는 3월 28일 지진 이후 구호 활동을 위한 일방적 휴전을 선언했으나, 공습과 같은 충돌은 계속되고 있다.

일부 저항 단체들 또한 지진 이후 자체적인 휴전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휴전 위반의 책임이 어느 쪽에 있는지는 불분명한 상태다.

이에 반해, 말레이시아 언론사 Bernama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총리 Anwar Ibrahim은 미얀마 평화 과정에서 놀라운 진전이 이루어졌다고 주장하였다. 

말레이시아가 모든 분쟁 당사자들과 대화 채널을 개설하여, 인도적 지원이 미얀마 전역에 전달될 수 있도록 보장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군사 세력과 저항 단체들이 간접적으로 대화에 나서기 시작했다고 주장하며, 양측 간 휴전이 성사된 점을 강조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발언에서 그는 구체적으로 어떤 단체들과의 대화가 진행 중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ASEAN 정상회의를 앞두고 열릴 두 차례의 회담이 미얀마 내전 해결에 실질적 진전을 가져올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전히 치열한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ASEAN의 역할과 접근 방식이 다시 한번 시험대 위에 올랐다.

VIAAD Shofar
출처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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