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미얀마 정치적 상황에 대해 서방국가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나 ASEAN 국가에서는 재선거를 촉구하면서 국제사회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UN사무총장 Antonio Guterres는 제46차 UN인권이사회에서 미얀마 군부가 최근 선거를 통해 나온 국민들의 결정을 존중하도록 요구하고 치명적인 무력 사용을 비난하였다. 이와 함께 UNHRC는 미얀마 관련 보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이는 특별보고관 Tom Andrews 임기를 1년 더 연장하기도 하였다.
EU 정부에서도 미얀마 군부의 움직임을 정당한 것으로 보지 않으며 국가비상사태의 즉각적인 종식, 합법적인 문민정부 회복, 선출된 의회 인정을 촉구하였다. EU 외교정책 책임자 Josep Borrell은 쿠데타와 경제적 이익에 관련된 인물을 대상으로 제재 조치를 할 준비가 되었으며 미얀마 정부 개혁 프로그램에 관련된 모든 지원은 보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EU는 시민사회 지원과 기본 서비스를 계속 유지하며 미얀마 국민들에게 악영향이 가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하였다.
미국 정부는 국가관리위원회 관련 인물 2명에 대한 제재 조치를 취했다. 미국 자산을 동결하고 미국 은행 또는 회사와 거래 금지, 미국 입국 금지를 포함하고 있다.
이와 반대로 중국과 아세안은 다른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중국 국영 언론사 <Global Times>는 서방 국가 특히, 미국 정부의 미얀마에 대한 제재 조치를 비난하면서 불난 집에 기름 붓는 행동은 피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하였다.
또한 중국은 주변국의 도움과 간섭을 받지 않는 ASEAN 방식으로 해결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그외에도 중국은 UN안전보장이사회 성명서에도 ASEAN 대응의 중요성을 계속 제기해오고 있다.
중국이 언급한 대응은 ASEAN 국가중에서도 인도네시아가 발벗고 나서 ASEAN 국가들에게 미얀마 국가비상사태 선포 1년안에 재선거를 이행하라고 촉구 발언과 같은 것으로 보인다. 언론사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여러 ASEAN 회원국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ASEAN 회원국들이 제안하는 방식은 군부정권을 인정하고 2020년11월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해석이 되기 때문에 미얀마 국민들은 반발을 하며 주미얀마 인도네시아대사관에서 시위를 하였다.
인도네시아 전 외교부장관 Marty Natalegawa는 이런 제안에 대해 반대를 하고 미얀마 국민의 민주적 선거를 통한 결과를 존중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