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5월 16일, 영국 경찰은 전 미얀마 대사 Kyaw Zwar Minn을 런던 소재 대사관 관저에서 퇴거 명령을 거부한 혐의로 기소하였다고 Reuters가 보도했다. 

Kyaw Zwar Minn은 대사 직에서 해임된 이후에도 해당 관저를 떠나지 않아 영국 형법 제9조(1977년 범죄법)에 따라 2021년 5월 8일부터 2024년 11월 19일까지 외교 공관 침입 혐의를 받게 되었다. 

그는 법원의 소환에 따라 오는 5월 30일 런던에서 열릴 예정인 재판에 출석할 예정이다.  

사건 배경

Kyaw Zwar Minn은 2021년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며 축출된 아웅산수치 여사의 석방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미얀마 국가관리위원회는 Kyaw Zwar Minn을 대사직에서 해임하고 그를 런던 대사관 관저에서 철수하도록 명령했다. 

그러나 그는 해임 명령을 거부하고 관저에 머물렀다.  

그 직후, 미얀마 국가관리위원회가 Chit Win을 새로운 대사로 임명하고 무관과 부영사를 통해 Kyaw Zwar Minn을 대사관 출입 금지 상태로 만들었다. 

당시, 영국 외무부는 Kyaw Zwar Minn의 민주주의 지지 입장을 공감하며 그에게 지지를 하였다. 

이로 인해 그는 관저를 떠나지 않고 계속 머물렀다.  

영국 외무부의 대응과 압박  

2022년, Reuters는 영국 외무부가 Kyaw Zwar Minn에게 대사관 관저를 떠날 것을 반복적으로 요청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영국 정부는 그의 지속적인 관저 점유가 군부측의 외교적 압박과 법적 문제를 유발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그의 행동이 미얀마 내 영국 외교관들의 안전과 외교 관계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전망 및 논란

이번 기소는 영국 내에서 미얀마 군부의 외교 공관 운영과 관련된 논란을 다시금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영국 정부는 쿠데타 이후 미얀마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지하고 군정을 강하게 비판해왔으나, 이번 사건이 군부와의 외교적 갈등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Kyaw Zwar Minn의 법적 문제와 관련된 재판이 향후 미얀마와 영국 간 외교 관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그가 계속해서 민주주의 지지의 상징적 인물로 남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VIAAD Shofar
출처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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