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미얀마 샨주(Shan State) 지역에서 생산된 파인애플이 주로 국내 시장에 유통되고 있지만, 중국 시장을 겨냥한 수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중국 세관 당국(GACC)의 승인과 위생 및 검역 요건을 충족시키며, 미얀마 파인애플이 해상 무역을 통해 중국으로 수출될 계획이다.

샨주의 주요 파인애플 생산지 및 생산 현황

샨주 남부 Hsihseng, Namsang, Mongkaing 타운십, 샨주 북부 Hsipaw, Tangyan, Lashio 타운십은 미얀마 파인애플의 주요 생산지로 알려져 있다. 

남부는 약 6,000에이커, 북부는 약 7,000에이커에 이르는 경작지가 있으며, 연간 3만~4만 톤의 파인애플이 생산된다. 

수확 시즌은 주로 7월부터 9월까지이며, 히셍과 시빠우 지역의 품종 및 대만산 파인애플 품종이 재배되고 있다.

파인애플의 경작 비용은 1에이커당 약 400만 짯으로, 재배를 시작한 후 약 1년 반 만에 첫 수확이 가능하다. 

이후 5~7년 동안 추가 수확이 가능해 경제적 효율성이 높은 작물로 평가된다. 

현재, 수확 초기인 7월 초부터 일부 상인들은 농장을 직접 방문해 파인애플을 매입하고 있으며, 만달레이와 양곤 시장으로 공급되고 있다.

중국 수출 재개와 무역 절차

미얀마의 한 기업은 샨주 북부 지역의 농업인을 지원하며, 중국으로의 파인애플 수출을 위해 국경 무역 채널을 활용하고 있다. 

이 기업은 2024년에 이미 GACC에 등록을 완료하였으며, 이는 합법적인 수출 경로를 확보한 중요한 절차였다. 

미얀마 농업부 산하 식물 보호국(Plant Protection Division)은 2025년 2월 28일까지 수출 희망 기업들에게 중국 세관 등록을 위한 관심의사표명(Expression of Interest, EOI)를 제출할 것을 요청하였다. 

이는 위생 및 검역(SPS) 프로토콜에 따라 생산지와 가공 공장의 목록을 GACC에 제출하는 과정의 일환이다. 

등록 승인된 농장과 공장의 목록은 GACC 공식 웹사이트에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 무역 중단과 대안 시장 개척

미얀마는 과거 중국과의 녹색 채널을 통해 국경 무역으로 파인애플을 수출해왔으나, 2019년 6월 16일 중국 측의 중단 조치로 산업에 큰 타격을 입었다. 

그 이후 미얀마는 태국, 싱가포르 등 대체 시장을 모색했으나 시장 점유율은 미미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미얀마와 중국 정부 간 지속적인 협상 끝에 미얀마산 파인애플이 해상 경로를 통해 다시 중국으로 수출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품질 관리 및 검역 요건 강화

중국 내 수출 허가를 받기 위해, 미얀마 농민들은 농업 최적 관행(Good Agricultural Practices, GAP)을 준수하고, 식품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품질 관리와 추적 시스템, 통합 해충 관리(IPM) 등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포장 과정에서는 고압 세척으로 과일을 세척한 후, 해충, 잡초 종자, 토양 및 기타 오염 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주요 해충으로는 스파이럴 화이트플라이(Aleurodicus dispersus), 회색 파인애플 깍지벌레(Dysmicoccus neobrevipes), 패션바인 깍지벌레(Planococcus minor), 잭 비어즐리 깍지벌레(Pseudococcus jackbeardsleyi), 곰팡이 병원균(Fusarium sacchari) 등이 있다.

이에 따라, 미얀마 수출 당국은 초기 2년간 수출 물량의 최소 2%에 대해 샘플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2년 동안 해충이 발견되지 않을 경우, 샘플 검사는 1% 수준으로 완화된다.

미래 전망

중국으로의 수출 재개는 미얀마 파인애플 산업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농업인과 수출 기업은 보다 엄격한 품질 관리와 국제 기준에 맞는 생산 및 유통 체계를 구축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이를 통해 미얀마는 파인애플 수출 시장에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경제적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VIAAD Shofar
출처The Global New Light of Myanm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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