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7월 8일, 미얀마 타닌따리 지역의 어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어업 시즌 동안 어선 운영 수가 인력 부족으로 인해 감소했다고 밝혔다.
타닌따리 지역의 어업 시즌은 7월 1일부터 다음 해 3월 말까지 이어지며, 전 지역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타닌따리 지역 주민들 중 상당수가 태국으로 이동해 일자리를 찾고 있어 현지 노동력이 크게 부족해진 상황이다.
과거 어선에서 일을 하던 Ayeyarwady 지역과 라카인주 출신의 노동자들 또한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어선 운영 감소와 임금 상승
타닌따리 지역의 Myeik 도시 어업 관계자는 한 척의 어선당 25명에서 30명의 노동력이 필요한데 현재 이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동력의 감소는 타닌따리 지역뿐만 아니라 양곤 지역에서도 보고되었다.
양곤 지역의 어업 관계자는 양곤에 약 1,000척의 어선이 있으며 어업에 최소 2만 명의 노동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앙 미얀마 지역(Anyar)과 막웨 지역(Magway Region)에서 유입되던 노동자들이 감소하면서 양곤 지역 내 노동자들은 주로 에야와디 지역에서 충당되고 있다고 하였다.
노동력 부족은 임금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어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노동자의 일당은 8,000짯에서 10,000짯으로 상승하였다.
이는 어선 운영 비용 증가에 추가적인 부담을 더하고 있는 상황이다.
쿠데타 이후의 어업계 위기
미얀마의 어업계는 2021년 쿠데타 이후 여러 가지 문제들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다. 특히 연료와 어업 장비 가격 상승, 그리고 최근의 인력 부족이 이들 중 주요 문제로 꼽힌다.
어선 운영 비용이 증가하면서 많은 어업 회사들이 정상적인 운영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어업에 필요한 필수품 가격 상승과 인력 문제는 지역 경제 전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어업은 타닌따리 지역 주민들의 주요 생계 수단 중 하나로, 이러한 위기는 지역사회에 심각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
어업 전문가들은 정부와 관련 기관이 어업 인프라를 개선하고 노동력 유입을 장려할 수 있는 정책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하였다.
하지만, 현재 미얀마의 정치적, 경제적 불안정 상황에서 이러한 문제가 단기간 내에 해결될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앞으로 어업계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그리고 타닌따리 지역 경제에 미칠 여파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