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5월 7일 미얀마 남부 Shan 주 Pekon 타운십의 Thi Gyeit 마을에서 대규모 납 채굴 프로젝트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시위가 5일 동안 이어졌다. 

주민들은 산업적 채굴 계획이 지역 주민들의 소규모 채굴을 통한 생계를 위협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하였다. 

Myanmar NOW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Four Star Kayan Region Development Mining사가 주도하였으며, 해당 회사는 Kayan New Land Party(KNLP)의 지도자 Than Soe Naing이 이끌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KNLP는 1994년 이전 군사 정권과의 휴전 합의 이후 중립적 입장을 유지해 오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Master Wang이라는 중국 기업과 협력하여 진행되며, 지난 3개월 전 5년간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이 계약이 자신들의 생존권을 위협한다고 주장하였고, 채굴 작업은 당초 3월에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이전 시위로 인해 일정이 연기된 바 있다.

시위 주최자인 Aung Naing Soe는 Myanmar NOW를 통해, 지역의 정치적 불안정성을 이유로 Four Star Kayan Region Development Mining과 관련 기계를 철수하고 프로젝트를 영구적으로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지난 4월 17일 회사와 지역 주민 간의 회의가 열렸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하였으며, 다음 회의는 5월 9일로 예정되어 있다고 전하였다. 

그는 이 프로젝트가 2019년에도 유사한 이유로 실패한 전례가 있다고 지적하였다.

RFA Burmese는 Thi Gyeit 마을 주민들이 중국 파트너와 체결한 계약 내용 공개를 요구했으나 이 요구가 무시되자, Master Wang 소속 차량이 채굴 지역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마을에 검문소를 설치했다고 보도하였다. 

Aung Naing Soe는 협상이 진행 중이므로 검문소를 철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KNLP 측은 5월 5일 성명을 통해 “부정직한 세력들이 지역 청년들을 선동해 Kayan 지역의 안정성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외부 개입의 가능성을 시사하였다.

타닌따리 지역에서도 광산 분쟁… 중국 기업 압박 가중

한편, 미얀마 남부 타닌따리 지역의 Kyunsu 타운십에서도 유사한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 

Golden Sea Company라는 중국 소유의 광산 회사가 Yamon 마을의 납 채굴을 추진하며, 마을 주민들에게 가구당 500,000짯(약 113달러)의 보상을 제공하며 이주를 요구하였다. 

그러나 이는 시장 가치에 크게 못 미치는 금액으로, 일부 가구가 이를 수락해 떠난 반면 약 30가구가 4월 30일의 이주 기한을 거부하고 저항을 이어가고 있다.

Network Media Group에 따르면, 해당 회사는 미얀마 군부 및 Pyusawhti 민병대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주민들의 불만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한 주민은 보상금이 집의 실제 가치를 무시한 터무니없는 액수라고 비판하였다.

미얀마 각지에서 민족 지역의 자원 개발 문제가 지속적으로 표면화되면서, 지역 공동체와 기업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분쟁들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해당 지역의 정치적 불안정성을 더욱 악화시킬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국제 사회와 당사자 간의 조정 역할이 필요한 시점이 도래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계속되고 있다.

VIAAD Shof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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