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4월 26일, 미얀마 국가재난관리위원회(National Disaster Management Committee, 이하 NDMC)는 오후 네피도(Nay Pyi Taw)에 위치한 사회복지구호재정착부(Ministry of Social Welfare, Relief and Resettlement)에서 회의를 열고 지진 피해 복구 및 재건 대책을 논의하였다.
이 회의는 NDMC 쏘윈 위원장의 주재로 진행되었다.
위원장은 지진 피해 지역에서 수행 중인 구조 및 구호 작업 현황에 대해 언급하며, 네피도 특별구, 바고(Bago) 지역, 사가잉(Sagaing) 지역에서는 대부분의 구조 작업이 완료되었으며, 만달레이(Mandalay) 지역에서도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보고하였다.
피해 조사와 재건: 주요 현황 보고
현재 NDMC는 피해 건물에 대한 점검과 평가를 위해 색상 코드 체계를 사용하여 건물 상태를 분류하고, 이를 국가재난관리센터에 제출하고 있다.
4월 25일 기준, 이번 지진으로 사망자는 3,763명, 부상자는 5,107명, 실종자는 110명으로 집계되었다.
구조 작업에는 26개국에서 2,095명의 구조 전문 인력이 참여하였으며, 147대의 항공기, 7척의 선박, 23대의 차량을 통해 3,833.84톤의 구호 물자와 구조 장비가 전달되었다.
또한, 국제 의료팀이 사가잉 지역, 만달레이 지역, 네피도 특별구에 임시 병원 및 진료소를 설치하여 응급 치료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외 지원: 구호 자금 및 물품 지원 현황
4월 24일 기준, 국내외 기부자들은 재건 지원을 위해 115조8760억 짯, 243만 7천 달러, 한화 500만 원, 1,500만 인도 루피, 200만 태국 바트, 3,150 싱가포르 달러를 기부 받았다고 밝혔다.
이 기금은 NDMC 계좌로 관리되며, 구조·구호·재건 작업에 체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정부는 사가잉 지역에 500억 짯, 만달레이 지역에 600억 짯, 네피도에 100억 짯, 샨(Shan) 주에 50억 짯을 긴급 지원금으로 배정하였다.
피해 규모와 복구 계획
4월 24일 현재, 네피도 특별구와 10개 지역, 주에서 63,000채 이상의 주택, 6,700개 이상의 학교, 5,000개 이상의 사찰 및 수도원, 5,342개의 파고다, 기타 종교 건물 613개, 병원 및 진료소 370개, 다수의 도로, 교량, 댐, 저수지가 피해를 입었다.
NDMC의 자료에 따르면, 약 128,965가구, 629,206명이 지진 피해를 입었으며, 135개의 구조 캠프에서 48,656명이 대피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임시 생활 시설로는 Basha 및 모듈러 하우스가 건설 중이며, 건축 비용은 정부의 승인을 받은 상태에서 보전될 예정이다.
지진 복구를 위한 주택 재건 지원은 피해 정도를 기준으로 평균 계산하여 각 가구에 적절히 분배될 계획이다.
재건: 내진 설계의 중요성 강조
정부는 규모 8의 지진까지 견딜 수 있는 내진 설계 건축을 의무화하며, 현재 건축 중인 건물에도 이를 적용할 것을 지시하였다.
또한, 복구 작업 및 건축 자재의 수입이 허용되어 신속한 재건을 지원한다.
위원장은 국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내진 설계 연구를 강화하고, 내부 및 국제 지원 수락 절차를 체계적으로 진행할 것을 강조하였다.
장기 복구 목표
미얀마 정부는 국제 사례를 참고하여, 초기 복구(6개월~1년), 중기 복구(1~2년), 장기 복구(2~5년, 필요 시 최대 10년까지)를 계획하고 있다.
충분한 자원이 확보될 경우, 효과적이고 지속 가능한 복구 및 재건 작업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에는 네피도 특별구 의장을 비롯하여 사가잉, 바고, 막웨, 만달레이 지역 및 샨 주의 최고 장관들이 화상 회의로 참석하여 피해 복구 및 지원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