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미얀마 국방부가 만달레이의 전략적 요충지 Singu 타운십을 지역 통제권을 강화하기 위해 압도적인 화력과 대규모 지상군을 동원하여 저항 세력인 만달레이 국민방위군로부터 전격 탈환하였다.
Myanmar NOW 보도에 따르면, 저항 세력이 군부의 강력한 화력과 수적으로 우세한 지상군 공세에 밀려 퇴각하였다고 한다.
현지 주민들에 따르면 만달레이 국민방위군 대원들은 지난달 초부터 이미 해당 지역에서 철수를 시작하였다.
계속된 군부의 공습과 지상 교전으로 인해 Singu 타운십의 절반가량이 파괴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만달레이 국민방위군 관계자는 미얀마 국방부가 2025년 12월 18일 오전 Singu 타운십에서 남쪽으로 약 6킬로미터 떨어진 Letpanhla 마을을 먼저 장악한 뒤 도시 안으로 진입하였다고 설명하였다.
Letpanhla 마을은 만달레이 시와 루비 광산으로 유명한 Mogok 타운십을 잇는 Union Highway 31 도로상에 위치해 있다.
The Global New Light of Myanmar는 군부의 Singu 타운십 재탈환 사실을 공식 확인하며 군인들이 도시 내부에 진입한 사진을 공개하였다.
해당 매체는 교전 과정에서 저항 세력 대원 22명의 시신을 수습하였으며 군측에서도 정확한 수치는 밝히지 않았으나 인명 피해가 발생하였음을 인정하였다.
또한 만달레이 국민방위군이 민간인 가옥을 점거하고 약탈하였다는 주장과 함께 테러리스트들이 에야와디 강을 건너 서쪽으로 도주하려다 혼란에 빠졌으며 군이 이들을 추격 중이라고 덧붙였다.
만달레이 국민방위군은 지난해 7월 Three Brotherhood Alliance의 Operation 1027 2단계 작전 중 여러 금광이 위치한 Singu 타운십을 점령한 바 있다.
군부는 올해 들어 지난 7월 금광 중심지인 Thabeikkyin 타운십을 재탈환하고 지난달 말에는 Madaya 타운십 내 저항 세력 진지 대부분을 장악하는 등 만달레이 지역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TNLA는 정전 합의의 일환으로 지난달 Mogok 타운십의 통제권을 포기하였으며 현재 만달레이에서 저항 세력이 통제하는 도시는 Thabeikkyin 타운십의 Tagaung 마을이 유일하다.
군부는 Singu 타운십 탈환 이후 Union Highway 31에 대한 장악력을 공고히 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Mogok 주변 지역 대부분을 저항 세력이 장악하고 있어 군부의 통제력은 여전히 취약한 상태이다.
Singu 타운십과 Mogok 타운십은 군부가 추진 중인 선거에서 투표가 진행되지 않는 56개 타운십에 포함되어 있으나 향후 보궐선거를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군부는 Singu 타운십과 인접한 사가잉지역 타운십들에 대해서도 공격을 지속하고 있다.
Myanmar NOW는 지난 수요일 에야와디 강 인근 Khin-U 타운십의 여러 마을에 가해진 군부의 공습으로 최소 6명이 사망하였다고 전하였다.
Mizzima는 다음 날 Wetlet 타운십의 Si Taw 마을에 대한 항공 공격으로 노인 2명을 포함한 민간인 4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하였다.
같은 날 Khin-U 타운십의 또 다른 마을에서도 공습으로 남성 1명이 사망하고 16세 청소년을 포함한 6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