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9월 18일 네피도에서 Timor-Leste의 외교부장관 Bendito dos Santos Freitas가 Than Swe 군부 외교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국영신문 The Global New Light of Myanmar 보도에 따르면 양국 외교장관은 아세안(ASEAN) 핵심 원칙과 아세안 헌장의 중요성, 특히 회원국 내정 불간섭 원칙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dos Santos Freitas는 반군부 단체들이 Timor-Leste에서 활동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해 6월 Dili에 대표부를 설립하고 부대표를 임명한 국민통합정부를 겨냥한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GNLM에 따르면, dos Santos Freitas는 미얀마 군부가 Dili에 대사관을 개설할 수 있도록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Timor-Leste는 다음 달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공식 가입이 예정되어 있으나, 미얀마 군부는 지난 7월 의장국 말레이시아에 Dili가 NUG 등과 협력해 미얀마 내정에 간섭한다는 이유로 Timor-Leste 가입을 지지하지 않겠다고 통보하였다.
이에 대해 동티모르 José Ramos-Horta 대통령은 이미 아세안 전체가 Timor-Leste의 가입을 5월에 승인하였다며 미얀마 측 주장에 대해 의미가 없다고 일축하였다.
최근 들어 Dili가 미얀마 군부의 경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외교관계 개선에 나서는 조짐이 뚜렷하다. The Irrawaddy 보도에 따르면, 7월에 Timor-Leste 대사관 대리 대사 Olandino Ruide Andrade가 미얀마 외교부 차관 Ko Ko Kyaw와 별도 회동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Andrade는 지난달 사망한 미얀마 전임 대통령 대행 Myint Swe에 대한 조문록에도 서명한 소수 외교관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Timor-Leste와 미얀마 군부는 Timor-Leste의 아세안 가입을 둘러싸고 긴장된 외교적 기류를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동티모르가 실질적 협력 의지 표명에 나서면서 양국관계는 점진적 개선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