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6년 2월 15일, 미얀마 군정은 주미얀마 동티모르 대사관 대리 대사에게 7일 이내에 미얀마를 떠날 것을 공식 명령하였다. 

이는 동티모르 사법당국이 2022년 미얀마 친 주 내에서 민아웅흘라잉 위원장 등 군부 인사들이 저지른 전쟁범죄 혐의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이달 초 발표한 데 따른 대응 조치다.

미얀마 외교부는 1월 12일 Chin Human Rights Organization(CHRO, 친 인권기구)이 해당 사건을 동티모르 검찰에 제소한 것은 불법 단체의 활동에 해당한다고 비판하였다. 

이어, 1월 14일 Dili에서 동티모르 대통령 José Ramos-Horta가 CHRO 대표와 만난 것에 대해 미얀마 공보부는 명백한 내정간섭이라고 강하게 반발하였다.

2026년 1월 29일 필리핀 세부에서 열린 ASEAN 정상회의 기간, 미얀마 외교부 상임차관인 Hau Khan Sum은 동티모르 외무부장관 Bendito Freitas와 만나 Ramos-Horta 대통령이 인권단체와 접촉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였으며, Freitas 장관이 문제 해결을 위한 공식 서한을 일주일 내 전달할 것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와 동티모르 간의 관계는 2021년 쿠데타 이후 지속적으로 악화되어 왔다. 2023년 8월에는 Ramos-Horta 대통령이 국민통합정부 외무부장관 Zin Mar Aung을 접견한 것을 계기로 동티모르 외교관이 추방된 바 있으며, 미얀마 군정은 동티모르의 ASEAN 정회원 가입을 반대한 전력이 있다.

이후, 동티모르는 2025년 ASEAN에 정식 가입하였다.

미얀마 외교부는 동티모르가 거듭 ASEAN 헌장 준수, 내정 불간섭, 회원국 영토주권 존중 등의 핵심 원칙을 지키겠다고 약속했음에도, 최근 일련의 인권 관련 개입과 비공식 접촉이 지속되어 관계 악화를 심화시켰다고 비판하였다.

한편, 2026년 2월 13일 미얀마 군정은 동티모르 대리대사에게 오스트리아 빈협약 제9조에 근거, 2월 20일까지 완전 출국할 것을 통보하였으며, 동티모르가 미얀마 내정에 대한 입장 변화가 없을 시에는 추가적인 강경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혔다.

미얀마 정부는 모든 국가와의 평등하고 상호존중적인 외교관계 및 ASEAN 헌장의 기본정신, 각 회원국의 주권 존중, 내정불간섭의 원칙을 재확인하였다. 

이번 사태는 아세안 역내에서 인권 및 민주주의 문제를 둘러싼 회원국 간 갈등의 심화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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