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2월 10일 샨주북부 국경도시 Muse 타운십에서 6개월간 중국 취업을 대기해오던 약 4,000명의 이주 노동자들이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최근 국가관리위원회가 해외취업알선소에게 해외 이주노동자 채무를 탕감하도록 명령하면서 이루어진 조치이다.

2024년 8월부터 중국 위난성 봉제 공장에서 일하기 위해 Muse 타운십에 머무르던 노동자들은 해외취업알선소가 체류 임대료에 대한 빚이 하루 약 18,000짯(약 4달러) 부과되고 있었다고 한다. 

체류 임대료에는 교통비, 식비, 숙박비, 행정 수수료 등에 대해 선불 대출을 제공한 이후, 이주 노동자가 근무 후 급여에서 공제될 예정이었다.

Muse 타운십에서 해외 취업이 지체되고 노동자들도 중국 내 직장에서 발급받는 허가 서류가 필요했으나, 해당 서류가 불분명한 이유로 지속적으로 지연되고 있었다고 한다. 

이에 체류중인 노동자들은 국내 이동시 필요한 시민권 신분증(Citizenship Scrutiny Cards)을 해외취업알선소에 맡겨야 하기때문에 다시 돌아가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이번 명령으로 신분증은 반납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많은 노동자들은 여전히 귀향 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귀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한 노동자는 중국에서 취업하지 못하면 귀향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고 어려움을 호소하였다.

이와 함께, RFA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 7일부터 Muse 타운십 당국에서는 35세 미만 남성과 27세 미만 여성은 국경 통행증을 발급받기 위해 지역 행정 당국으로부터 입영통보를 받은 적이 없음을 보증하는 서류를 요구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는 의무복무법에 의거하여 해당 연령대의 남성과 여성이 최소 2년간 군 복무를 의무적으로 이행해야 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며, 미얀마 국방부는 병역 기피를 위해 해외 도주를 막으려는 것으로 추정하였다.

BBC Burmese 보도에 따르면, 2월 12일부터 해외취업알선소에 군 복무 대상 연령인 남성과 여성 모두 태국 송출 중단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1월 30일 이전 조치는 해당 연령대의 남성만 해외 노동자로 송출하는 것을 금지하였으나, 이번 지시는 여성까지도 포함된 것이 눈여겨 보고 있으며, 최근 여성도 징집을 시행한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많은 젊은 여성들은 불안해 하고 있다.

VIAAD Shofar
출처Radio Free 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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