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1년6월30일 오후6시30분경 인세인 교도소 수감자 721명이 특별사면 되었고 미얀마 전역에서 정치범을 포함하여 약 2,296명이 특별되었다.
특별사면 소식을 들은 수감자 가족들은 이른 아침부터 인세인 교도소 앞에서 모여 특별사면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한다. 대부분의 수감자들은 버스를 이용하여 담당 경찰서로 이송후 석방 조치가 되었으나 정치범은 수송 버스에 탑승을 하지 못해 교도소 앞에 있던 가족들과 바로 만날 수 있기도 하였다. 이에 교도소 앞에선 특별사면으로 석방자들의 가족들이 반갑게 맞이하는 모습도 보이고 일부는 석방이 되지 않아 상심하며 돌아가는 모습도 보였다.
특별 사면자들중에는 언론인도 만달레이 2명, 에야와디지역 4명, 총 6명 (DVB 기자 Zin Thaw Naing, 프리랜서 기자 Soe Yarzar Htun, 사진기자 Ye Myo Khant, 프리랜서 기자 Banyar Oo, 7Day News 기자 Aung Ye Ko, Zeekwat Media 기자 Hein Pyae Zaw)도 포함이 되었다.
미얀마 국영언론사 보도에 따르면 이번 특별사면자들은 국가관리위원회에서 형법505(a)항에 의거하여 체포되었던 사람들이며 시위 참가는 했으나 주도자는 아니고 폭력 시위에도 참여하지 않은 자들이라고 밝혔다. 또 특이한 점은 지난 특별사면자들에게 서약서를 받았던 것과는 달리 이번 특별사면자들에게는 서약서를 받지 않고 석방을 했다는 것이다.
미얀마 정부의 특별사면 조치는 시위가 줄어들고 어느정도 통제가 되기 시작하면서 자비로운 이미지를 바꾸며 권위를 높이기 위한 시도로 보고 있다. 이에 미얀마 정치범지원협회에서는 공식 성명을 통해 수감자들이 받은 고통에 대한 보상도 없었으며 국제사회에서는 이런 변화를 정책 완화로 받아들여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