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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쇼파르] 2026년 6월 25일 쿠알라룸푸르 의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말레이시아 외교장관 Mohamad Hasan이 민아웅흘라잉이 이끄는 미얀마 신임 정부가 과거의 군사 정권보다 대화와 제안에 훨씬 “더 개방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Reuters 보도에 따르면 Mohamad Hasan 장관은 최근 미얀마 정부가 정치범을 석방하고 말레이시아에 체류 중인 로힝야 난민 문제 해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점을 긍정적인 변화의 사례로 언급하였다.

장관은 “지난해 말레이시아가 ASEAN 의장국이었을 때와 비교하면 현재 미얀마 측은 우리가 제시하는 의견들을 수용하는 데 더 열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의원들에게 설명하였다.

또한 지난달 네피도에서 미얀마 외무부 장관 Tin Maung Swe를 만났을 때 2021년 체결된 ASEAN의 5개 항 합의(Five-Point Consensus, 5PC) 이행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5PC는 미얀마 내 즉각적인 폭력 중단, 평화적 해결을 위한 건설적 대화, 교전 당사자 간 중재 및 인도적 지원 제공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미얀마 내에서 실질적인 진전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이에 대해 Mohamad Hasan 장관은 ASEAN 정상들이 외교장관들에게 미얀마와 협력하여 5PC를 이행하고 필요시 이를 수정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하며, “수정이 필요할 경우 모든 사항은 ASEAN 국가 원수들의 최종 승인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하였다.

장관은 또한 미얀마가 국제 사회에서 계속 소외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강조하며, 이는 미얀마 내전에 외부 세력이 개입할 수 있는 “공백”을 만들어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경고하였다.

그는 외부 세력의 구체적인 명칭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이를 2024년 이후 미얀마 내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은 미얀마 내 소수민족 무장단체들에게 휴전을 종용하고 자금 지원을 중단하도록 압박하는 등 지속적으로 개입해 온 바 있다.

한편 장관은 자신의 네피도 방문이 미얀마 군정을 합법적인 정부로 인정하는 것은 결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미얀마 외무부 청사가 아닌 일반 호텔에서 Tin Maung Swe 장관을 만나 “미얀마는 ASEAN 회원국으로서의 권리가 있지만 그에 따른 의무 또한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강조하였다.

앞으로도 말레이시아는 ASEAN의 평화 정착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미얀마 정부는 물론 National Unity Government (NUG), People’s Defence Force (PDF), 소수민족 무장단체 등 다양한 세력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러한 행보는 ASEAN 내부에서 미얀마 군정과의 대화를 지지하는 대륙 국가들과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는 해양 국가들 간의 이견이 존재하는 가운데 말레이시아가 보다 유연하고 실용적인 접근법을 모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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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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