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6년 6월 3일 인도 뭄바이 Taj Mahal Palace Hotel에서 민아웅흘라잉 대통령이 Narendra Modi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미얀마-인도 비즈니스 대화에 참석해 짜트-루피 직거래와 단계별 교역 확대를 통해 양국 무역 규모를 1단계 30억 달러, 2단계 50억 달러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을 제시하며 인도 투자 유치에 나섰다.
이번 인도 방문은 2026년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진행된 공식 일정으로, 민아웅흘라잉 대통령이 4월 대통령 취임 이후 선택한 첫 해외 방문이었다.
Agence France-Presse 보도에 따르면, 민아웅흘라잉 대통령은 6월 1일 뉴델리에서 Narendra Modi 총리와 만나 무역, 해양 안보, 사이버 안보, 희토류 광물 문제 등을 폭넓게 논의하였다.
인도 총리실 발표에 따르면, 양측은 양국의 안보 이익에 반하는 활동에 자국 영토가 악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재확인하였으며, 민아웅흘라잉 대통령은 미얀마 영토가 인도의 안보 이익을 해치는 방향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uters 보도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2025년 7월 Kachin Independence Army(KIA)가 통제하는 카친주 광산에서 채굴되는 희토류 확보를 위해 KIA 측의 협조를 요청한 바 있어, 이번 회담에서 희토류 논의가 별도로 주목을 받았다.
양국은 또한 장기간 지연된 칼라단 복합운송 사업과 인도-미얀마-태국 삼국 고속도로의 완공 필요성도 함께 논의하였다.
다만 Kaladan 프로젝트의 여러 거점은 라카인주 북부와 친주 Paletwa 타운십 일대의 Arakan Army(AA) 통제 구역을 지나고 있으며, 3국 고속도로 역시 중부 미얀마 국민방위군(PDF) 활동 지역과 까인주의 Karen National Union(KNU) 연계 분쟁 지역을 통과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사업 추진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
민아웅흘라잉 대통령은 뭄바이에서 열린 미얀마-인도 사업 대화 연설에서 미얀마의 2025-2026 회계연도 대인도 수출액이 13억 2,600만 달러에 달했다고 설명하였다.
그는 인도의 대미얀마 수출은 6억 달러에서 8억 달러 수준으로 추산된다고 밝히며, 현재 양국 교역 규모가 20억 달러를 조금 넘는 수준인 만큼 1단계로 30억 달러, 이후 50억 달러까지 확대하기로 합의하였다고 전하였다.
이를 위해 양국은 2024년부터 도입된 짜트-루피 직접 결제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기로 하였으며, 민아웅흘라잉 대통령은 인도 중앙은행 관계자들과도 관련 논의를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미얀마 측은 인도로부터 철강, 시멘트, 의약품, 석유 제품, 태양광 관련 장비 수입을 늘리길 원한다고 밝혔으며, 반대로 미얀마는 콩류와 유지작물, 수산물, 임산물, 섬유 및 의류, 쌀, 고무 수출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하였다.
민아웅흘라잉 대통령은 미얀마를 단순한 내수 생산 기지가 아니라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 등 인접국으로의 수출 거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특히 농업과 축산, 석유와 가스, 산업, 운송, 통신, 서비스 분야에서 인도 기업의 투자 기회가 크다고 설명하였으며, 제약 제조와 전력 분야, 바이오에너지 분야 투자도 공개적으로 요청하였다.
광물 자원과 관련해서는 원광을 그대로 수출하기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완제품 형태로 생산해 수출하는 방식이 더 유리하다고 제안하였다.
인도 측 기업인들은 기술, 투자, 바이오에너지, 광업, 농기계, 비료 분야 협력 확대 필요성을 제기하였고, 양국 간 우호와 경제 협력이 이번 방문을 계기로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평가하였다.
The Wire 보도에 따르면, 인도 외무차관 Vikram Misri는 Modi 총리가 회담 중 아웅산수치 문제를 언급하였다고 설명하였다.
다만 이 언급은 미얀마 평화 프로세스의 맥락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으며, 아웅산수치의 석방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는 신호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국민통합정부 (NUG) 외무장관 Zin Mar Aung은 이번 방문에 반대하는 서한을 인도 외무부에 전달하였고, 민주 진영 활동가들도 뉴델리가 민아웅흘라잉 대통령을 초청한 데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The Print 보도에 따르면, Vikram Misri는 미얀마와의 단절이 더 나은 결과를 만들지 못하며, 공백을 다른 세력이 채우게 될 뿐이라고 설명하며 인도의 대화 유지 기조를 방어하였다.
민아웅흘라잉 대통령은 귀국 후 네피도에서 언론과 만나 이번 방문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 무역 확대와 투자 유치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생산 확대와 평화, 안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였다.
그는 특히 인도 국경 인접 지역의 이해당사자들이 국가 발전을 원한다면 평화적 방식으로 국가와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하였다.
이번 방문은 미얀마와 인도가 교역 확대와 전략 협력을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지만, 실제 성과는 내전으로 흔들리는 국경 지역의 안정과 연결 사업의 현실적 진전에 달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