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8월 3일, 양곤-에야와디 지역 경계선에 위치한 Panthein 검문소에서 미얀마 군경찰들이 VPN이 설치된 휴대전화를 소지한 이유로 민간인 4명을 체포하였다.
이 사건은 8월 2일 오후에 발생했으며, 체포된 이들은 20대 초반의 남성 3명과 여성 1명으로 확인되었다.
체포 사건을 목격한 한 소식통에 따르면, 오후 4시경 차량을 통해 이동하던 2명과 오후 6시경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던 2명이 검문소에서 각각 체포되었다고 밝혔다.
체포 사유는 휴대전화 내부에 VPN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되어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군사 정권 및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Panthein 검문소에서 총 9명이 체포되었고, 이 중 4명은 VPN 소프트웨어 사용과 관련해 체포되었다고 한다.
나머지 5명은 신분증 미소지 등 다른 이유로 검문소에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된 이들의 구금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8월 3일 오후까지 아무도 석방되지 않은 상태라고 확인되었다.
한편, 군사 정권은 8월 1일부터 Panthein 검문소에서 검문 강화를 시작하였다.
군인, 경찰, 민병대가 관여한 가운데, 검문소를 지나는 모든 차량 승객과 노동자,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엄격한 휴대전화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VPN 앱 및 인터넷 사용과 관련된 사항을 강도 높게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미얀마에서는 VPN 사용이 정보 검열을 피하거나 외부 세계와의 온라인 소통을 위해 자주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군사 정권은 이를 불법 행위로 간주하고 있으며, VPN 사용자를 체포하고 법적 조치를 취하려는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사건은 군사 정권의 강압적인 정보 통제와 개인의 프라이버시 침해에 대한 우려를 다시 한 번 부각시키며,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