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0년11월10일 미얀마 체신통신부 (PTD)는 미얀마 이동통신사업자와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 (ISP)들에게 3개의 웹사이트를 차단하고 차단 웹사이트 관련 키워드 필터링 시스템을 도입하라는 명령을 하였다.
필터링을 통한 웹사이트 차단의 경우 전체 웹사이트 차단이 아닌 키워드과 관련된 뉴스 기사만 차단이 될 것으로 보이나 미얀마 이동통신사업자 Telenor Myanmar는 국제 인권에 대한 우려를 지적하였다. 이에 공식 성명을 통해 차단 웹사이트 관련 키워드 필터링 시스템은 적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동안 Telenor Myanmar는 미얀마 정부 방침에 대한 항의 성명을 발표는 해왔으나 지시사항을 따라 왔기 때문에 이번 공식적인 거부 발표는 이례적이다.
이번 명령은 가짜뉴스, 루머, 저작권 침해 유포 웹사이트에 대한 차단하도록 하는 미얀마 통신법 77조에 근거하여 시행이 되었으며 차단 기간에 대해선 언급이 되지 않았다고 한다.
현재 Telenor Myanmar를 제외한 다른 이동통신사 또는 ISP들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이다.
PTD 사무총장 Mr. Myo Swe는 국방부 관련 부처중 한 곳에서 요청한 사항으로 기밀사안이라 차단된 웹사이트와 금지된 키워드에 대해선 비공개 처리한다고 밝혔다고 한다.
이미 미얀마 정부는 지난 3월 포르노, 아동학대, 가짜뉴스 웹사이트 220개이상을 차단하였다. 이중에는 라카인 소수민족 웹사이트들도 포함이 되어 있었다.
지난 9월에는 미얀마 군사 활동을 집중적으로 파헤치는 인권단체 <Justice for Myanmar>도 차단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