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Nikkei Asia 보도에 따르면, Hongkong and Shanghai Hotels는 약 1억 3,000만 달러 규모의 미얀마 양곤 Peninsula Hotels 프로젝트에 대해 전액 손실 처리하고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러한 결정을 발표하며 미얀마 관광 시장의 불확실한 전망과 현재까지도 멈춰 있는 프로젝트 상황이 주요 요인임을 설명했다. 

또한, 이 같은 재무적 손실 처리는 경영진의 검토 끝에 장부 가치를 회수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홍콩 기반 회사와 Yoma Group의 합작 사업으로 2014년에 시작되었으며,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었다. 

Peninsula Yangon 프로젝트는 88개의 객실을 포함한 고급 호텔로, 양곤 중심지에서 식민지 시대의 세워진 미얀마 철도청 본사를 재개발하려는 대규모 Yoma Central 프로젝트의 일부였으며, 이 프로젝트에는 Mitsubishi Corporation과 아시아개발은행 등 여러 국제적 파트너도 참여했다. 

하지만 2021년 2월 쿠데타 이후 4개월 간의 공사 중단 끝에 현재까지도 개발 작업이 보류된 상태다.  

Yoma Group의 창업자 Serge Pun과 관련된 상황도 이번 프로젝트 철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재 Serge Pun은 미얀마 국가관리위원회에 의해 네피도에 가택 연금 상태에 있으며, 돈세탁 및 불법 거래 혐의로 계속해서 재판을 받고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Yoma Group에서는 부인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그가 온라인 사기센터로부터 불법 자금을 받아 부동산 프로젝트 Star City에 투자했다는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군사정권에 조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Serge Pun이 2024년에 미얀마 군 당국에 체포된 이후, Yoma Strategic Holdings의 회장직은 그의 장남 Melvyn Pun이 맡게 되었으며, 그는 이미 CEO 직을 수행하고 있었다.  

한편, 미얀마의 관광 산업은 쿠데타 이후 급격히 침체된 상태다. 군사정권에 의하면 작년 양곤을 방문한 국제 관광객 수는 겨우 24만 명으로, 2019년 1월 항공으로만 15만 명이 넘게 유입되던 팬데믹 이전의 수준과 비교해 매우 낮은 수치이다.  

Yoma Group 측은 이번 프로젝트 철수와 관련된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양곤 중심부의 대규모 프로젝트 철수는 미얀마 관광 업계의 암울한 미래를 다시 한번 부각시키며, 군사정권 하에서의 경제적, 정치적 불안정성이 국제적 투자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잘 보여주고 있다.  

VIAAD Shofar
출처Irrawad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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