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11월 18일, 미얀마 전역에서 종이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양곤을 비롯한 인쇄, 사진, 디자인 업계가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고 여러 업계 관계자들이 전하였다. 

이번 가격 급등은 11월 초부터 두드러지기 시작하였고, 특히 A4 종이(80g)는 한 박스당 133,850 짯, 사진 인화지 4 x 6 (100장)은 한 팩당 8,250 짯, 스티커 종이 (100장)는 18,700 짯까지 치솟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가격 인상 폭은 과거에 비해 2~3배에 달한다는 평가다. 

한 디자인 업자는 사진 인화지 4 x 6 한 장이 과거 200 짯에서 현재 700 짯로 올랐으며, 스티커 종이 역시 18,500 짯에서 45,000 짯으로 급등했다고 밝혔다. 

또한, A4 종이 한 박스는 3~4만 짯에서 최근 10만 짯을 넘어섰다고 하였다.

현재 미얀마에서 기부 행사, 결혼식 등 대형 행사가 많은 건기 시즌이지만, 종이와 관련 소모품들의 가격 인상으로 인해 인쇄·디자인 관련 비즈니스 활성도가 크게 저하되고 있다. 

행사 규모도 줄어들고 있으며, 수량을 대폭 축소하는 사례가 늘었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가격이 거의 두 배 이상으로 뛰면서 수익성이 악화됐고, 과거에 비해 주문 건수가 현저히 감소했다”고 전했다. 

특히 종이 품질 측면에서도 다양성이 부족해졌고, 원하는 품질의 종이를 구하는 것이 매우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 상승의 주된 원인은 해외에서 종이 수입이 거의 중단된 데 있다. 

미얀마 종이 수입업자는 현재 종이 수입이 Kalathaung-Yanang 해상 운송을 통해서만 이루어지고 있으며 한 번에 컨테이너 2개가량밖에 들여오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1년 가까이 미얀마로 종이 수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예전에는 필요할 때마다 수입했으나 지금은 소량만 들어와서 재고가 매우 부족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미얀마의 민간 인쇄소들도 종이와 잉크 등 관련 소모품의 부족 사태를 우려하며, 주기적으로 대량으로 재고를 확보해야 하는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한 인쇄소 운영자는 안정적 사업 운영을 위해 미리 많은 양의 종이를 구매해두고 있지만, 주간 단위로 구매하는 업자들은 부담을 더 크게 느끼고 있다고 하였다. 

아울러 인쇄업계에서는 부자재를 확보하기 위해 중국과 태국 등 여러 경로로 공급선을 다변화하고 있지만, Kalathaung-Yanang 타운십 경로를 주로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방위적 가격 인상과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경우, 미얀마 인쇄·디자인 산업에 추가적인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종이 및 소모품 공급 문제와 품질 저하가 업계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사업자들은 향후 시장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전해졌다.

VIAAD Shofar
출처N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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