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6월 26일, 민아웅흘라잉 위원장이 벨라루스 수도 Minsk에서 개최된 제4차 유라시아 경제 포럼(Eurasian Economic Forum) 총회에 참석하였다. 

이번 포럼은 벨라루스의 독재자 Aleksandr Lukashenko가 주최하였으며, 그는 현재 유라시아 경제연합(EAEU)의 의장을 맡고 있다. 

EAEU 회원국인 러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의 대표단과 함께 옵서버 국가인 쿠바, 그리고 니카라과, 몽골, 아랍에미리트 관계자가 참석하였다. 

민아웅흘라잉 위원장은 미얀마가 EAEU 참관 국가로 가입을 희망하며, 이는 향후 정회원국 자격으로 가는 발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EAEU의 기본 원칙으로 “회원국의 동등한 주권과 국경의 불가침, 국가 이익에 대한 존중”을 강조하며, 이는 “오늘날 세계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가치”라고 덧붙였다. 

또한, 강대국들이 소규모 국가들에 정치적·경제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국경을 침해하며 국제법을 위반한 현실은 이 같은 발언을 아이러니하게 만들고 있다.

EAEU는 2015년 설립되었으며,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침공·병합한 지 채 1년이 지나지 않아 이루어진 일이었다. 

EAEU와 미얀마 간의 첫 접촉은 2021년 미얀마 쿠데타 이후 약 1년이 지난 2022년 3월, 네피도에서 이루어졌다. 

당시, 양측은 투자와 무역 촉진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MoU는 2023년 6월, 제26차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 경제 포럼에서 서명되었다. 

국영신문 GNLM에 따르면 EAEU 대표단은 2024년에도 미얀마를 방문해 양측 간 여러 협력 협약의 이행 방안을 논의하였다.

미얀마와 러시아의 관계는 2021년 쿠데타 이후 크게 강화되었다. 

미얀마 국가관리위원회는 러시아와의 관계를 강화하며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2024년 6월 샨주북부에서 Three Brotherhood Alliance의 1027 2차 작전은 중국의 불만을 샀던 사건으로, 그간 군정과 중국 간의 긴장을 악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군 내부에서는 여전히 중국에 대한 불신이 깊게 자리 잡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미얀마 국가관리위원회는 EAEU와 협력을 모색하는 전략을 통해 중국 정부에 대해 강력한 지원국을 확보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시도로 분석된다. 

이는 중국이 미얀마 군정을 압박하려는 시도를 견제하려는 외교적 행보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VIAAD Shofar
출처The Global New Light of Myanm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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