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태국 정부가 미얀마 카렌주 Mawaddy 타운십 온라인 사기단에 대한 집중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태국 매체 Matichon이 보도했다. 

태국 특별수사국(DSI)은 카렌주 국경경비대 지도자 Colonel Chit Thu와 관련자들에 대해 인신매매 관련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5년 2월 10일, DSI와 태국 법무부 검사들 간 회의에서 “국경수비대 지도자를 포함한 용의자들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의 법적 측면”을 논의했다고 전해졌다.

이 조치가 사실이라면, 태국 정부가 미얀마 국경수비대의 보호를 받으며 급성장한 것으로 보이는 미얀마 국경지역의 온라인 사기단을 근절하기 위해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국경수비대 측 입장, 범죄 연루 부인

한편, Mizzima News 보도에 따르면, 국경수비대 대변인 중령 Nai Maung Zaw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들의 조직이 국제 범죄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대변인은 “우리는 온라인 사기단의 주주가 아니며, 단지 그들에게 토지를 임대했을 뿐이며 이런 사업에 관여한 사람들은 중국인이다”라고 밝혔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가 토지를 임대한 이후, 제3자 중국인 사업자들에게 임대되었는데, 해당 사업자들이 온라인 사기단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샨주북부 Laukkai 타운십에 있는 Kokkang 국경수비대도 언급하며, 2023년 말 MNDAA가 온라인 사기단을 공격한 이후, 지도자가 중국에 구금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하지만, 국경수비대가 임대한 토지가 온라인 사기단의 주요 근거지가 되고 있다는 점과 초기에는 몰랐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운영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낮다는 점에서 이 주장이 얼마나 설득력을 가질지는 불확실하다. 

대변인은 외국군의 개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최선의 방식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DKBA, 온라인 사기단 구금자 구출 작전 수행 주장

지난 2월 10일, BBC Burmese 보도에 따르면, 온라인사기단과 연루된 또 다른 단체인 Democratic Karen Benevolent Army(DKBA) 사령관은 Myawaddy 타운십 동남쪽으로 약 30km 떨어진 Kyauk Khat 마을에서 외국인 160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구조된 대부분은 파키스탄인으로, 일부는 네팔인, 필리핀인 및 아프리카 국가 출신이었다고 전했다. 

“중국인 사업장 두 곳에 대한 기습 점검을 통해 이들을 구조했다”며, 구조된 외국인들이 고문을 당하지 않았으며 본국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사령관은 Khit Thit Media와의 인터뷰에서는 파키스탄인 5명이 온라인 사기단에서 고문을 당했다고 밝히며 모순된 입장을 드러냈다.

태국의 경제 제재 및 그 영향

태국 당국이 Myawaddy 타운십을 포함한 5개 지역의 전기, 인터넷, 연료 공급을 차단하면서, 미얀마 국가관리위원회도 다른 지역에서 Myawaddy타운십으로 연료 수송을 금지했다. 

이에 따라, NO.1 아시아고속도로 Kawkareik-Myawaddy 타운십 도로 구간에서 유류를 운송하던 트럭들이 군 검문소에서 저지되기도 하였다.

연료 공급 차단으로 인해 Myawaddy 타운십 대부분의 주유소가 폐쇄되었고, 단 한 곳의 주유소만 제한적인 판매를 이어가며, 주민들은 태국으로 건너가 연료를 구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고 Myanmar NOW가 보도했다. 

일부 주민들은 보유 연료를 재판매하며 리터당 약 40,000짯에 거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220리터 한 드럼은 260만~390만 짯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는 미얀마와 태국 국경 지역에서 온라인 사기단 단속 및 그에 따른 경제 제재의 여파가 광범위하게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VIAAD Shofar
출처Matichon On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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