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6월 24일, 미얀마 샨주남부 내 Laihka, Mongkaing, Kyethi 타운십 지역에서 온라인사기단 아지트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아지트는 현지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일부 소수민족무장단체와 민병대의 보호를 받으며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온라인사기단 아지트는 올해 초부터 농촌 지역에서 활동을 시작하여 현재 약 2,000명의 중국인이 이 아지트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들은 당국의 단속 가능성을 피하기 위해 Laihka, Mongkaing, Kyethi 타운십 사이를 이동하며 조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작년부터 이 지역에서 이러한 활동이 시작되었다는 보도도 있다.

특정 소수민족무장단체나 민병대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Shan State Progress Party(SSPP)이 연루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SSPP는 Kyethi 타운십 동부 32km에 위치한 Wan Hai 마을에 본부를 두고 있다. 

SSPP는 지난 6월 10일 자국 내에서 온라인사기단 범죄 활동에 관여하지 말라는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는 일부 당원들이 이러한 활동에 연루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분석이다.  

또한, 친군 민병대 Wan Pan 민병대 역시 연루된 것으로 보인다. 

이 민병대는 주로 Laihka 타운십에서 활동하지만, 인접한 Kyethi 타운십 내 Wan Pan 마을 구역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면서 그렇게 불리고 있으며 두 단체 간 연관성은 명확하지 않다. 

소식통들은 무장 단체와 민병대의 보호로 인해 미얀마 국방부가 해당 지역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한편, 남쪽으로 약간 떨어진 꺼인주에서는 올해 Myawaddy 타운십에서 온라인사기단 아지트로부터 구조된 216명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여전히 빈곤한 상황에 처해 있다. 

이들은 베트남,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국적의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꺼인주 국경수비대가 이들에게 쉼터와 음식,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여성은 임신 중인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국경수비대 역시 과거 해당 범죄 활동을 통해 수익을 얻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않다.

이와 동시에 현지 주민들은 미야와디 타운십에서 태국이 지난 2월 초 사이버 사기 센터에 대한 단속의 일환으로 전력 공급을 차단한 이후 전기 공급이 불안정해졌다고 밝혔다. 

현재 미야와디와 인근 지역은 주로 발전기에 의존하고 있는 상태다.

미얀마 전국으로 퍼지고 있는 온라인사기단 문제는 국내외적으로 긴박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무장 단체와 민병대의 개입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 한, 지역 내 단속 및 국제 협력의 실효성은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다.

출처Shan Herald Ag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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