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Myanmar National Democratic Alliance Army 설날 기념 행사에 참석한 중국 사절단들이 라시오 타운십을 방문하여 MNDAA측에 샨주북부 라시오 타운십 철수할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BBC Burmese의 보도에 따르면, MNDAA 익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하여, 중국 사절단은 처음부터 라시오 타운십 공격하지 말라고 했지만, 말을 듣지 않았다고 비판했다고 한다.

이에 Kokang족 무장단체중 일부는 라시오 타운십을 점령하기 위해 형제들의 피, 땀, 생명을 희생하였다고 분노했다고 한다.

MNDAA의 대응 여부 불투명, 중국의 지속적인 압박설

Myanmar NOW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요구에 따라 MNDAA가 철수 여부는 확실치 않지만, 중국측 익명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여 MNDAA가 2025년 6월 말까지 단계적으로 라시오 타운십을 철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MNDAA가 소수민족무장단체 연합에 라시오 타운십을 국가관리위원회에 반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며 공개 성명은 아직까지 발표하지 않고 있을 분이라고 설명하였다.

The Irrawaddy의 보도에 따르면, 언급된 소수민족무장단체 연합은 Three Brotherhood Alliance의 일원들인 Ta’ang National Liberation Army, Arakan Army 뿐만 아니라, Shan State Progress Party, 가장 큰 화력을 자랑하는 United Wa State Army, Kachin Independence Army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은 라시오 타운십에서 개최한 MNDAA 설날 기념 행사도 참석한 것으로 전했다.

중국가 중재한 국가관리위원회-MNDAA 휴전 합의 이후 변화

중국 정부는 1027 1차 작전에서 MNDAA가 샨주북부 대부분을 점령한 것에 대해, 어느 정도 용인하는 태도를 보였으나, 2024년 8월 MNDAA가 미얀마 국방부 동북부 사령부가 있는 라시오 타운십을 점령하면서 선을 넘어 갔다고 보고 불만 제기를 시작하였고, 중국-미얀마 국경무역게이트를 차단하면서 물자 공급을 받지 못하도록 압박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

결국, MNDAA측에서는 중국의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두차례에 걸친 비공개 중재 회의이후, 중국 정부에서도 국경무역게이틀 재개시켜 물자 공급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였다.

중국 사절단의 라시오 타운십 방문도 중국 정부가 미얀마 국가관리위원회-MNDAA 휴전이 성사되었다고 발표한 이후 첫번째 공식적인 만남이었다.

지도자 Peng Daxun의 연설, 새로운 방향성 강조

MNDAA 자체 언론사 The Kokang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 28일 지도자 Peng Daxun이 중국어로 발표한 구정 설날 연설문을 공개했다.

눈여겨 볼만한 점은 작년 연설에서 1027 1차 작전의 성공을 자축하며 미얀마 국가관리위원회와 계속 싸워나갈 것이라고 다짐을 하였으나, Kokkang 지역 Special Region 재건과 개발에 초점을 두며 미얀마 국가관리위원회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MNDAA가 더 이상의 공격을 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며 중국의 평화 증진 및 대화 촉진 정책을 확고히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점령한 지역에 대한 강한 자치 의지를 피력하며 “미얀마 연방의 영토 보전과 주권을 지키는 한편, 특별지역의 높은 정치적 자치를 보장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민주주의 보다는 자기들의 이권을 지키려는 TNLA와 비슷한 입장을 보였다.

언급된 Kokkang 지역의 Special Region은 이전에는 코캉 자치구로도 불리었는데, 국가관리위원회에서는 Laukkai타운십과 Konkyan 타운십만 포함이 되어 있는 지역이라고 밝혔으나, MNDAA는 Lashio 타운십과 최근 점령한 다른 지역이 포함된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정부의 일대일로 사업에서 제공하는 기회를 잡아 투명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을 완전히 발전시킬 것이라며 중국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하지만, 국가관리위원회와의 휴전 협정과 라시오 타운십 철수 계획에 대해선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과 UWSA의 압박에 따른 입장 변화

The Irrawaddy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평화연구소 Mr. Jason Tower의 인터뷰를 인용하여 이 발언이 나온 배경에는 중국 정부와 UWSA의 압박으로 인해, MNDAA가 UWSA와 유사한 입장을 채택하도록 만들고 있으며, 저항세력과 점점 더 공개적으로 거리를 두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이는 성공적인 미얀마 선거 여부와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중국 정부의 미얀마에 대한 전략적 관심을 중심으로 MNDAA 새로운 정책 방향성, TNLA의 갑작스러운 반항, Arakan Army의 계획을 알 수 없는 에야와디 지역 진격 등이 미얀마의 복잡한 정세에서 주목해야 할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VIAAD Shofar
이전기사중국의 미얀마 입장 변화 도모, 국민통합정부 외무부장관 밝혀
다음기사미국, 인도적 지원 일부 허용… 논란 속 조정 국면

댓글남기기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