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MGFT, 진익두 공장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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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 서광 협력업체 입사

1998 글로곤(현.하해) 재단 책임자

2003 글로곤 공장장

2011 MGFT 공장장

 

미얀마를 오게 된 배경을 알고 싶다.

1998년에 서광 협력업체 사장님께서 한국의 회사를 정리하시고 글로곤 미얀마 현장 총책임자로 주재하시게 되었다.사장님이 6개월만 세팅작업을 도와달라는 부탁으로오게 되었는데 벌써 미얀마로 들어온 지 18년이 되었다.미얀마를 올 당시에는 다른 사업도 하고 있었는데 가족들에게 맡기고 다니던 회사의 사장님과의 인연으로새로운 시작을 하였다.미얀마가 첫 해외 근무였고 갑작스럽게 미얀마로 오게 되면서 준비할 수도 없었다 보니 항상 봉제업 생산 기술 관리자로서 최고가 되기 위한 노력을 하며 새로운 기술과 노하우를 배우려는 자세로 근무를 하였다.그 이후에 2011년부터 현재 근무중인 MGFT로 이직을 하여 공장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미얀마에서 힘든 점이 있었다면?

처음 미얀마를 와서 제일 힘들었던 부분은 기후였던 거 같다.이 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적응이 되어 갔고 그 다음 문제가 언어였다.이 부분은 본인의 노력으로 개선이 될 수 있는 부분이라 언어 공부를 열심히 하였다.몇 개월 만에 언어 소통이 되면서 미얀마에 빨리 적응할 수 있었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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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서 직원을 관리하는 노하우가 있다면?

현장 생산 관리에서 본인의 봉제 기술도 중요하지만 현지 직원과 소통이 잘 되어야 한다.봉제는 지속적인 단순 작업이 대부분이다.생산성 향상을 위해선단순 작업을 보다 더 단순하게 하고 불량률을 줄일 수 있는 사소한 부분까지 찾아내어야 하는데 의사 소통이 안되면 아주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또한,언어가 안 되는 상황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기술을 전달하고 개선하는 것은 아주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가장 중요한 것은 현지 언어가 되어야 하며 그 이후에 지속적으로 직원들과 대화가 있어야 한다.그래서 현장 직원 관리를 하면서 불만을 가지고 조직을 만들려는 직원들을 빨리 감지하고 대화로 그들의 불만을 해소하여 노사분규 없이 관리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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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었다면?

2011년 8월M.GFT 따익지 공장이 가동되고 6개월만에 노사분규가 있었다.한국 휴가를 다녀온 직후에 노사분규가 발생하여 당황스러웠다.초창기 세팅 작업을 하는 과정이다 보니 직원들과 소통을 가질 시간이 부족한 상태이긴 했지만 정확한 원인을 알아보니 특정 단체에서 노동자측의 주장을 지원을 하기 위해 퇴근 후 몰래 모아서교육을 하고 있었다.그 단체에서 노사분규를 할 때 점심 도시락까지 지원을 해주는 것을 보고 놀랐다.항상 직원 관리에서 있어서는 미얀마에서 자부해 왔는데 18년 경력의 오점이 하나 생겼다. (웃음)하지만 직원들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잘 해결이 되었고 지금은 안정적인 생산성으로 운영이 되고 있는 공장이 되었다.따익지 공장은 공단지역도 아니다 보니 신규 채용한 직원의 90%가 미싱 기계를 처음 보는 직원들이었다.그런 직원들이 이제는 일본의 백화점 납품상품 및 유럽 브랜드 MaxMara (막스마라), Gil Bret (질 브레트)를 중심으로 숙련된 봉제 기술자들로 변화되어 필요한 고급 의류들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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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주 시장 개방으로 소셜 컴플라이언스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현재 MGFT 공장은 일본 회사에서 투자하고 일본 의류를 중심으로 생산을 해서 공장 설비나 시스템이 일본 오딧 기준에 맞춰서 운영이 되고 있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일본 오딧 기준은 시설과 환경에 중점을 두는 반면 미국 오딧 기준은 인권에 중점을 두는 거 같다.오딧 기준도 국가마다 다른 관점에서 보기 때문에 맞춰서 공장 개선을 해야 한다.

 

앞으로 대량 오더가 들어오면 다른 국가에 비해 생산성이 떨어지는 미얀마 직원이 작업을 할 수 있다고 보는지?

미주 오더는 저가 제품 대량 생산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반면 일본, 한국 오더 같은 경우 2,000~3,000장의 소량 오더에 공정을 많이 거치는 의류를 만들다 보니 생산성이 비교적으로 떨어져 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물론 미얀마 직원들이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직원들보다 기술력이 좋지 않은 면도 있다.하지만 오더 수량은 적고 공정은 많이 필요한 의류를 위주로 작업을 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생산성은 더 떨어지게보인다.보통 한 라인에 같은 의류 7,000장정도 수량으로 생산을 계속하면 직원들의 작업 숙련도도 올라가고 생산성이 좋아질 수 있지만 실제로 수량이 적고 납기일에 대한 여유도 없다 보니 여러 라인으로 나누어 작업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거 같다.그래서 미주 오더가 들어오면 생산성은 자연스럽게 올라갈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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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양곤 외곽으로 확장 계획이 있는지?

앞으로 오더 상황에 따라 미얀마에 추가 확장을 할 계획은 가지고 있지만 외곽 지역으로 진출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최저임금 발표 전 양곤 직원 급여가 약 120달러정도 할 때 따익지 공장은 약90달러정도 이었다.하지만 최저 임금 발표가 되면서 모든 외곽지역도 동일한 임금이 적용이 되면서 인건비는 올라갔다.외곽으로 가면 오히려 물류비용은 더 증가를 하는 상황인데 양곤 외곽에서 공장 운영하는 것에 대한 이점은 없는 거 같다.최저 임금 발표 이후에 한가지 좋은 점이 있다면 직원 이직, 결근 비율이 5%미만으로 떨어졌다는 것이다.또한 따익지 지역도 외곽이지만 주변에 철강회사가 있어 전기사정은 정전도 적고 안정적인 전압이 나온다.하지만 개발이 안된 외곽 지역은 이런 부분도 취약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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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Author: adshof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