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미얀마 국가관리위원회의 새로운 사업을 위한 VPN 차단으로 인해 중국 기업들이 연루가 되어 있다라는 소식들이 계속 들리고 있었으나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가운데, Justice for Myanmar에서 조사 자료를 발표하며 2개의 중국 기업이 미얀마 VPN 차단 시스템 개발업체들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Justice for Myanmar가 유출된 계획 문서를 확보하여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024년 5월말 Geedge Networks는 신규 VPN 차단 시스템의 일부로 감시 검열 제품 2개를 사용하여 VPN 차단을 시작하였다고 한다.
이 업체의 설립자 겸 수석개발자는 소위 중국 만리장성 방화벽의 아버지로 불리는 Fang Binxing이라고 한다.
사용된 첫번째 제품은 Taingou Secure Gateway로 심층패킷검사가 가능하다고 한다.
심층패킷검사는 인터넷 상 외부 레이블 뿐만 아니라, 인터넷 메시지 내부까지 상세히 확인을 하고 불순한 내용을 걸러내는 필터 기능까지 있다고 한다.
이 시스템이 도입이 되면, 국가관리위원회 IT 관리자는 이메일이 누구에게 어떤 내용으로 전송이 되었는지 확인이 가능하다고 하며, 비밀 전송 메시지까지도 해제하여 확인이 가능하다고 한다.
VPN을 사용하면 이런 확인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관련된 모든 프로그램을 차단할 수 있는 기능까지 포함이 되어 있다고 한다.
사용된 두번째 제품은 Cyber Narrator로 인터넷 트래픽을 모니터링하고 VPN 사용을 포함한 모든 위협에 대응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Fang Binxing과 연루되어 있는 중국국영기업 China National Electronics Import and Export Corporation도 국가관리위원회 통신부에 위치 추적 시스템 개발에 관련이 있다고 한다.
이 중국 국영기업은 미얀마 국방부 방공레이더 시스템 주요 공급처이기도 하다.
중국 업체와의 거래를 중개하는 미얀마 업체는 Win Kyaw와 그의 아내 Khin Kay Khaing이 소유한 Mascots Group of Companies가 진행을 했다고 한다.
언급된 두명의 인물들은 미얀마, 싱가포르, 태국에 최소 30개 회사로 구성된 네트워크 망을 가지고 있으며 절반 이상이 UN 미얀마 특별보고관의 보고서에 언급되기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