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미얀마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오랜 측근이자 유명 정치 컨설턴트인 로저 스톤(Roger Stone)을 미국 로비 전문가로 고용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하였다.
미 법무부에 제출된 서류를 인용해 스톤이 미국 로비 회사 DCI Group의 계약직으로 고용되어 “미얀마와 미국 간 관계 재건, 특히 무역, 천연자원, 인도적 지원 분야에 초점을 맞춘 업무”를 맡게 되었다고 전하였다.
NPR 보도에 따르면 스톤은 이번 로비 활동으로 월 5만 달러의 보수를 받을 예정이다.
이번 고용은 이미 DCI Group이 지난해 9월 미얀마 정부와 300만 달러 규모의 1년 계약을 체결한 데 이은 조치로, 정부는 미국 정부와의 관계 개선 및 무역·자원·인도적 협력 증진을 위해 로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 다른 미국 로비 회사인 맥키언 그룹(McKeon Group)도 작년 8월부터 6개월 계약으로 정권와 협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로저 스톤은 1980년 블랙, 매너포트, 스톤 앤 켈리(Black, Manafort, Stone and Kelly) 로비 회사를 공동 창립한 인물로, 필리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 소말리아 시아드 바레 지도자, 콩고 독재자 모부투 세세 세코 등 여러 독재 정권을 대변한 경력이 있다.
그는 로널드 레이건, 밥 돌, 도널드 트럼프 등 공화당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으며, PBS는 그를 “트럼프의 가장 가까운 조언자 중 한 명”으로 묘사한 바 있다.
스톤은 2019년 11월 2016년 미국 대선에 대한 러시아 개입 의혹을 조사하는 의회 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으나, 2020년 12월 트럼프 대통령의 사면으로 처벌을 면했다.
로이터는 작년 7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카친주 KIA 통제 지역 내 희토류 광산 접근권을 얻기 위한 두 가지 제안을 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으며, 이는 스톤의 임무와 연결 지어 주목받고 있다.
미얀마 정부는 국제적 고립 속에서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베테랑 정치 로비스트를 전격 기용하며 외교적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