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9월 25일, 미국 재무부는 미얀마 군부를 위해 북한 무기를 중개하며 핵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수익을 만들어낸 혐의로 미얀마 국적자 3명과 북한 국적자 2명, 그리고 미얀마 기업 1곳에 대해 추가 제재를 발표하였다.
이번 제재 대상 기업은 Royal Shune Lei Company Limited로, 이 회사는 2023년 12월 EU에 의해 미얀마 군부 무기 조달 중개업자로서 이미 제재된 바 있으며, 영국과 캐나다에서도 2024년 10월 동종 이유로 제재에 포함된 이력이 있다.
제재된 미얀마 인사에는 Royal Shune Lei Company Limited의 이사 Aung Ko Ko Oo, 최고경영자 Tin Myo Aung, 직원 Kyaw Thu Myo Myint 등이 포함된다.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Tin Myo Aung과 Kyaw Thu Myo Myint는 2023년 말부터 중국을 방문하며 Korea Mining Development Trading Corporation(KOMID)과 접촉하였다.
이들은 KOMID의 베이징지사 김종유 부사장 및 북한 정보기관 관계자와 협력해 미얀마 군부에 항공폭탄 유도장치와 항공 감시장비 등 첨단 군수품 판매를 진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얀마 군부와 북한의 무기 거래, 기술 및 자금 유출이 실제로 국제사회 제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이번 조치는 국가 간 불법 군수 네트워크 차단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Royal Shune Lei Company Limited는 미얀마 군부의 국외 무기 네트워크에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미얀마와 북한의 외교적 접근은 2007년 Than Shwe 장군이 이끌던 군사정권 시절 거의 25년 만에 복원되었다.
과거 미얀마는 1983년 북한 요원이 양곤에서 전두환 대통령 암살을 시도하며 21명이 희생된 이후 관계를 단절했다가 군부체제 하에서 관계를 회복하였다.
2025년 9월 2일, 민아웅흘라잉 위원장이 김정은과 중국 베이징징에서 회동한 사실도 알려진 바 있으며, 두 나라는 억압적인 정책으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제재를 받고 있는 국가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