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5월 25일, 태국의 전 총리인 Thaksin Shinawatra는 태국 내 대부분의 마약이 미얀마 샨주에 위치한 Wa족 군사조직 United Wa State Army(UWSA) 통제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 발언은 태국 일간지 Bangkok Post를 통해 보도되었다. 

UWSA는 샨주의 중국과 태국 접경 지역에 걸쳐 분리된 두 개의 영토를 통제하고 있는 미얀마 최대 소수민족무장단체중 하나이다.

Thaksin은 태국 방콕에 위치한 마약통제위원회(Office of the Narcotics Control Board) 회의에서, UWSA가 계속해서 마약을 생산할 경우 “태국의 적”으로 간주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적에게 자비를 베풀지 말아야 한다”며, 미얀마 정부가 소수 민족 문제로 인해 이를 통제하지 못한다고 주장할 경우, 태국이 직접 조치를 취해야 할 수 있다고 경고하였다. 

또한, Thaksin은 태국 외교부가 몇 개월 내에 이웃 국가들과 만나 UWSA에 대해 제재를 가하도록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 발언은 Khaosod English를 통해 보도되었다.

UWSA 대변인 Nyi Rang는 오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주장을 부인하였다. 

그는 UWSA가 “미얀마와 태국 국경 수천 킬로미터 지역에 존재하는 유일한 무장 단체가 아니다”라며, 마약 문제를 완전히 근절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UWSA가 2005년부터 마약 단속을 진행해왔으며, 자신들의 통제 지역은 마약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주장하였다.

Thaksin은 2001년부터 2006년까지 태국 총리로 재임하며 마약과의 전쟁을 주도한 바 있다. 

당시 수천 명이 태국 보안군에 의해 사망하면서 강경 정책에 대한 비판이 있었다. 현재 태국의 총리는 그의 딸인 Paetongtarn Shinawatra이다.

이와 같은 강한 발언은 최근 태국과 UWSA 간의 긴장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2024년 11월, 태국 군은 UWSA에게 타이 Mae Hong Son 주에 불법적으로 설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9개의 군사 기지를 철수할 것을 요구하였다. 

더불어, 중국 기업들이 Wa 통제 지역인 샨주 동부 Mong Hsat 타운십에서 벌인 광산 개발은 Kok 강과 Sai 강을 오염시켰으며, 이 강들은 태국 북부 Chiang Rai 및 Chiang Mai를 흐르는 주요 수원으로 알려져 있다.

Chiang Rai Times에 따르면 Chiang Mai와 Chiang Rai 지역의 일부 단체들이 6월 5일 환경 오염 문제에 대한 정부 대응을 촉구하는 시위를 계획 중이다. 

다만 시위가 어디에서 열릴지는 명확하지 않다. 

Chiang Mai 환경 및 오염 통제 사무소는 Kok 강과 Sai 강의 납 및 비소 농도가 안전 기준을 초과한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태국 부총리 Prasert Jantararuangtong는 어제 Chiang Rai에서 열린 타운 홀 미팅에서 이 문제를 미얀마 군사정권 관계자들과 논의할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논의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국가관리위원회는 해당 지역이 실질적으로 UWSA의 통제 하에 있기 때문에 오염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태국 상원의원 Angkhana Neelapaijit는 태국 정부가 이 문제를 중국 정부와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는 UWSA와의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베이징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VIAAD Shofar
출처Bangkok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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