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5월 22일, 미얀마 언론사 Myanmar NOW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미국 정부에 의해 추방된 미얀마 국적자 20명이 양곤에 도착한 직후 군부에 의해 구금 및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하였다.
미국 정부는 미얀마 국가관리위원회에 미얀마 국적자 27명을 양곤으로 추방할 계획임을 사전에 통보하였으며, 이들 중 13명은 4월에, 나머지 7명은 이번 달 양곤 국제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소식통은 구체적인 도착 날짜를 언급하지 않았으나, 이들 중 일부는 양곤 Mayangone 타운십에 위치한 Aung Thabyay 심문소로 이송되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7명이 석방되었으며, 나머지 13명은 여전히 군부 구금 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금된 추방자들은 대부분 Karen과 Chin 출신이라고 전해졌으며, 군사정권의 추가 조사와 신원 확인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강제 송환된 이들의 상황 및 군부에 의한 구금 사유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Agence France-Presse는 미국 국토안보부가 8명의 미국 내 불법 체류자를 미얀마와 남수단으로 추방할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이들 중 2명은 미얀마 국적자로, 현재 Djibouti에 위치한 미군 기지에서 구금 중에 있다.
미국 연방 법원 판사 Brian Murphy는 이주민들이 미국 이민국의 구금 하에 있는 상황에서 최소 10일간의 항소 기회를 보장할 것을 명령하며, 이들의 즉각적인 본국 송환을 막았다.
백악관은 Murphy 판사의 판결에 강하게 반발하며, 이주민들을 “중범죄를 저지른 불법 이민자 괴물”로 표현하며 송환의 정당성을 주장하였으나, 구체적인 범죄 혐의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와 같은 강제 추방 및 구금 절차가 국제적인 인권 기준을 충족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미얀마 군정과 미국 정부 간에 진행된 협력 및 정보 공유가 어떤 배경과 목적에서 이루어졌는지는 명확하지 않으며, 군사정권의 구금된 추방자들에 대한 처리 결과에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