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4월 22일 민아웅흘라잉 위원장이 교황 프란치스코의 서거와 관련하여 바티칸에 애도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미얀마 국영신문이 보도하였다.
해당 서신에서 민아웅흘라잉은 교황을 바티칸 시국의 “최고 지도자”로 언급하며 그의 역할을 비교적 간략히 묘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황 프란치스코는 바티칸뿐 아니라 전 세계 가톨릭교회의 지도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인물이었다.
국민통합정부 또한 같은 날 애도의 메시지를 발표했다.
국민통합정부는 성명을 통해 “교황은 가난한 이들, 소외된 이들, 난민과 고통받는 이들의 목소리가 되어 주었다. 이러한 점에서 그분은 미얀마 국민들을 마음에 깊이 품고 기도해 주셨다”고 밝혔다.
또한, 교황 프란치스코가 미얀마 지진 피해 지역 사회를 위해 “관대한” 기부를 한 사실도 언급하며 그의 인도적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교황 프란치스코는 2017년 11월 미얀마를 방문하며 네피도(Nay Pyi Taw)에서 당시 국가고문이었던 아웅산수치(Aung San Suu Kyi)와 군사 지도자인 민아웅흘라잉을 면담한 바 있다.
이는 교황이 처음으로 미얀마를 방문한 사례로, 약 70만 명에 달하는 가톨릭 신자가 거주하는 미얀마 역사에 중요한 순간으로 기록되었다.
교황의 서거 소식은 전 세계적으로 큰 슬픔과 애도를 불러일으켰으며, 미얀마에서도 그의 인도주의적 업적과 미얀마 국민을 위한 기도와 지원에 대한 감사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