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미얀마 양곤의 일부 기업들이 군부의 강제 징집을 피하기 위해 직원들의 월급을 삭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직원들이 징집될 경우 군부에 낼 뇌물 자금을 미리 마련하기 위한 조치로, 노동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한 보안 서비스 회사 직원은 징집될 경우를 대비해 매달 월급에서 2만 짯이 공제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직원이 군부에 의해 강제 징집될 경우, 뇌물을 주고 풀어주기 위한 자금 마련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 회사 대표는 아직 직원들의 월급을 삭감하지는 않았지만, 만약 직원이 징집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월급을 삭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상황을 겪는 직원이 있다면 월급을 삭감할 것”이라며, 아직 자신의 회사 직원 중에는 징집 명단에 포함된 사람이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2월 징집법이 발효된 이후, 전국 곳곳의 가정들은 가족 구성원이 징집되지 않도록 공무원들에게 매달 5천 짯에서 10만 짯의 뇌물을 지불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은 미얀마 국민들이 군부의 강제 징집을 피하기 위해 경제적 부담까지 감수해야 하는 절박한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VIAAD Shofar
출처DVB 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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